『 P.S Good Luck 』




『P.S Good Luck』
w. 쩨스케

 

P.S Good Luck
w. 쩨스케
...
가을 휴가입니다!
지금 당신과 헤이화는 가을 숲길을 따라 운전하여 별장으로 가고 있군요.
mic:여기서 질문.
여기는 어떻게 가게 되었을까?
치하야:(으으음 아저씨가 예약했어 치하야는 몰라(당당)
헤이화:뭘 몰라요.
카나메 양이 여행가자고 엄청 떼썼잖아요?
치하야:에~.... 아저씨가 친구도 없고 그래서..., 여행 한 번 못 가봤을까봐 치하야가 특!별!히! 호의를 베풀어서 가는 여행이잖아!
헤이화:허어, 그런 소리... (머리 붙잡음.)
그저 카나메 양이 가고 싶었을 뿐이잖아요.
그래서 제가 특별히!
같이 가 주는 거 아니겠어요.
치하야:참나 치하야는 무슨 아저씨처럼 친구도 없는 줄 알아? 치하야는 친구 많아서 아저씨 아니어도 여행 같이 가줄 친구 많거든??? 그 중에서 아저씨를 골라줬으니까 당연히 호의 아냐???
헤이화:귀찮아요, ... ...애초에 집에서 쉬고 싶었다고요...
(차 운전하면서 꿍얼꿍얼 쨍알쨍알.)
카나메 양... 사람은 밖에 나가지 않고도 얼마나
안락한 삶을 즐길 수 있는지 아시나요?
치하야:아저씨가 그러니까 아싸인거잖아?! 어휴 사람이 밖에도 나가고 그래야해. 안 그러면 안 건강해진다구. 그러니까 아저씨가 얼굴만 반반하구 어쩌구 그런 거지!
헤이화:아...싸? 그게 무슨 말인가요. (진짜 모름.)
음... 건강은,
건강
기준치:55/27/11
굴림:59
판정결과:실패
아우우욱, 여기 너무...
비포장도로야...
mic:말 그대로입니다.
비포장도로네요.
이 저택으로 향하는 길은 한 숲 속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러분이 저택을 대여한 기간은 총 열흘!
가는 길은 너무 고됩니다.
아스팔트가 끊긴 곳을 진입하자,
mic:표지판이나 o,x 표시가 가리키는 곳으로 계속, 계속 안으로 들어갑니다.
헤이화:아, 그거 알아요...? 내가 말해줬던가.
여기 저택에 사는 부부가 몇 가지 경고 사항을 줬었는데.
(눈 깜박깜박...) 기억이 애매해서. 말 안해줬던가요?
치하야:뭐야..., 아저씨 그런 말 안 해줬잖아.... 아저씨 혼자만 경고 사항 알고 있으면 어떡해?! 어기는 건 어차피 치하야뿐일건데도!!! 알고 어기는 거랑 모르고 어기는 거랑은 달라!
헤이화:어...
결국
어긴다는 거잖아요!?
(또 다시 한숨쉼.)
휴, 이거나 한 번 읽어봐요.
mic:헤이화는 쪽지를 하나 건넵니다.
핸드아웃 :: 웨이드 부부의 경고 사항 배부합니다.
치하야:아니..., 치하야 나름 바른생활청소년이야. 그리고 알고 어기는 거랑 모르고 어기는 거랑은 다르거든??! 알고 어기는 건..., 미안하다고 안해도 되고... 모르고 어기는 건... 미안하다고 해야해! (뻔뻔!)
근데 이거 쪽지 되게 이상하다.... 아저씨 혼자 와인 7병 먹을 수 있어?
mic:어... 예. 뭐... 그래요. (대충 대답해주더니,)
아니
들어가!
헤이화:어... 예. 뭐... 그래요. (대충 대답해주더니,)
저한테도 미안하다고 좀 해 주세요. (내뱉듯 툴툴대더니,)
음... 두 병 정도는 혼자서?
카나메 양은 아무래도 미성년자죠? 마시면 안 돼요.
치하야:음..., (조금 생각하는 표정을 지었다가,) 역시 아저씨한테는 안 미안해. (당당!)
그리고 술은 안 마실 거거든! 애초에 맛없는 건 관심 없어! 그럼..., 1번은 어길 일 없겠다.
그럼..., 2번은...아저씨가 청소할 거니까 괜찮고... 3번은... 안들어 가면 그만인 거고... 4번도... 안 가면 그만이니까 좋아! 어길 일 없겠다!
헤이화:예?
예에...?
2번, 다시 한 번
얘기해 주시겠어요? (허어? 어이없는 표정)
치하야:2번은 아저씨가 청소할 거니까 괜찮다구 했어! (윙크 찡긋해요)
헤이화:아!!!!!!!!!!!!!!
어이없어!!!!!!!
어이없어, 지인짜 어이없어요.
카나메 양 청소 안 도와주면 (안 한다곤 안 했음.)
간식 저만 챙겨먹을 거예요. 알겠어요?
치하야:아니 그러면 이렇게 작고 귀여운 청소년한테 청소를 시키려고 한 거야???
참나 참나 내가 그러면 넘어갈줄 알지!!!
헤이화:예.
치하야:응...도와줄게....
헤이화:(기분 좋게 운전함)
mic:그렇게 운전하다 보면 별장에 도착합니다.
자, 여기까지 도착하는데... 너무 찾기 힘들었어요.
그 김에 아이디어 판정 한 번 해 보자.
치하야: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1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mic:별장보다는 마치 숨기 위한 요새같네요.
뭐, 도착해서 둘러보면요,
mic:현관 램프에 불이 들어와 있는 것이 보입니다.
집에 사람이 있네요. 집을 비워준 줄 알았는데...
치하야:아저씨 그럼 우리 여행 내내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있는 거야? 아저씨 괜찮겠어? 아저씨 아싸잖아. (소곤소곤...)
헤이화:하아, 어이가...
... ...아니, 이건 절 걱정해 주는 건가요 아니면
절 엿먹이는 건가요!?
기본적으로 서비스직인데요, 저!?
치하야:당연히!! 반은 걱정이지!! 서비스직이면 뭐해, 아저씨는 아싸인데!!!
헤이화:기본적으로 카나메 양보단 더 고객응대는 뛰어날 걸요, 그리고...
mic:헤이화는 사람을 보더니 인사합니다.
헬렌 웨이드:어머, 이번에 예약하신...
리 헤이화님 일행 맞으신가요?
헤이화:(서비스직 미소 지음.) 네, 직접 뵙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치하야:맞아! 이쪽이 친구 없게 생긴 리 헤이화 아저씨야. 치하야도 만나서 반가워! (폴짝)
헤이화:... ...뭣, (살짝 어이없는 표정 지나가더니 다시 앞의 사람 보고 웃음 짓는다.)
제 동반인이 아직 어려 무례를 저질렀군요. 이 쪽은 저와 여행을 같이 온 카나메 치하야 양이라고 해요.
헬렌 웨이드:어머, 치하야 양이구나. 반가워요. 들어서 아시겠지만...
헬렌 웨이드, 이 별장의 주인이에요.
오늘 밤에 비행기로 출발할 예정인지라...
저녁 식사라도 가볍게 같이 하고 떠나면 어떨까 해서 남아 있었어요. 남편도 안에서 기다리고 있답니다.
치하야:헉 진짜루? 나는 케이크가 좋은데..., 혹시 후식도 있어? 물론..., 없어도 치하야는 편식 많이 안 하고 잘 먹어! 그..., 미리 감사합니다!
헬렌 웨이드:후후, 케이크도 준비해 놓았어요. 꼬마 아가씨. (머리를 토닥토닥 쓰다듬어준다.)
요리는 곧 남편이 완성할 것 같은 모양이고... 저택 내부를 소개시켜 드릴게요. 괜찮으신가요?
치하야:웅! 완전 좋아! (폴짝!)
아저씨도 괜찮지? 사실 아저씨가 안 괜찮으면 어쩔 거야 치하야가 괜찮다는데! (여전히 뻔뻔함)
헤이화:카나메 양...
제발 모르는 사람 앞에선 조용히 있어 주세요...
(매우 피곤하고 낡고 지친 얼굴해 보이며)
(그러다가도 헬렌을 보며 웃음짓는다.) 네, 기꺼이 그렇게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치하야 보며 또 낡는다.) ... ...제발요...
헬렌은 문을 활짝 열며 당신들을 안으로 들입니다.
헬렌 웨이드:1층을 먼저 소개시켜 드릴게요.
이 쪽은 응접실이고, 이 쪽은 거실이에요.
핸드아웃 :: 1층 조사구역 배부합니다!
헬렌 웨이드:그리고 이 쪽은... 여러분이 묵을 손님 방 됩니다.
헤이화:(졸졸 쫓아가는 중.) 네, 네에.
헬렌은 위층으로도 올라가더니, 곧 방 하나를 소개시켜줍니다.
헬렌 웨이드:아, 이 쪽에도 손님방이 따로 있답니다. 두 분이 예약하셨길래 두 명 분을 비워뒀어요... ...
그리 말하는 헬렌이 손을 들어올리자, 왼팔에 상처가 나 있는 것이 보입니다.
치하야:아저씨 근데 치하야가 조용히 하는 게 가능할 거라고 생각한 거야? 그런 거야? 치하야가 조용히 하면 아저씨도 심심할 걸? (앵알앵알)
(졸졸 쫓아다니다가 상처 빤...봄....) 언니야 근데 왼팔에 상처 있는데 다쳤어?
헤이화:저는 카나메 양이 조용했으면 좋겠는데도요. 저는 애초에 소음에 취약하단 말예요...
카나메 양... 저 너무 피곤해요...
치하야:어휴 어쩔 수 없지 치하야가 더 열심히 떠들어주는 수밖에....
헤이화:으아아아악!!!!!
헬렌 웨이드:어머, 괜찮으세요...?(ㅋ)
아, 이 상처...
네, 이거... ...음식을 옮기다가 화상을 입어버려서... ...
mic:그렇게 헬렌은 화상을 보여줍니다.
솔방울 모양의 화상 흉터네요.
치하야:괜찮아, 언니야. 저 아저씨가 원래 조금..., 엄살도 심하고 예민해! 응응 어쩔 수 없지 치하야가 열심히 괴롭..., 아니 돌봐주는 수밖에....
아팠겠다..., 음식 옮길 때는 조심해야해! ... ... ...근데 이건 조금 실례되는 질문일 수도 있는데 솔방울도 구워먹을 수 있어? (순수한 호기심의 질문)
헬렌 웨이드:아, ... ...음, 아... 하하. 그게, 네.
음식을 만들 때 가끔 솔방울을, 하하... 쓰기도 한... 답니다?
자, 내려갈까요...
치하야:우와..., 신기하다.... 아저씨도 솔방울 먹을 수 있어? (총총...내려간다....)
헤이화:?
어떻게 이런 질문을
솔방울을... 보통 먹진 않죠?
(빤히... 헬렌 봄. 보기만 함.)
카나메 양은 먹을 수 있어요?
치하야:아 진짜? 보통 안 먹어? 막..., 이런 곳 전매특허 요리! 이런 게 아니라?!
물론 치하야는 안 먹지.
헤이화:그렇죠.
보통 안 먹죠.
치하야:줘도 안 먹을래.... (편식.)
헤이화:그렇지만 편식은 나빠요.
저도 안 먹을 거지만.
치하야:어른이 모범을 보여야지, 같이 편식하면 어떡해???
헤이화:?
어떻게 이런 말이?
카나메 양도 안 먹겠다고 했잖아요...!?
그게 그거고 이게 이거잖아요!?
치하야:어..., 음..., 나는 애라서 괜찮을 걸???
아저씨는 그치만 어른이잖아???
헤이화:보통...
고등학생을
애라고 하나?
치하야:애는 편식해도 괜찮은데도???
미성년자인 건 맞잖아!!!
헤이화:편식하기엔 좀
크지 않았나?
치하야:아저씨는 성인!!! 나는 미성년자!!! 누가봐도 둘 중에 누가 애인가요? 하면 치하야가 애입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편식해도 되는 청소년!!!
헤이화:저때는 말예요, 예?
(latte is horse)
밥을 싹 다 안 먹으면 그 날 저녁은 없었다고요. 알아요? (아니다. 헤이화네 집이 이상한 거다.)
치하야:그거 아저씨네 집이 이상한 거 아냐?
헤이화:... ...그런가?
이게 보통... 아니었나요? (충격.)
치하야:치하야는 밥을 다 안 먹으면 그 날 후식으로 먹을 케이크 크기가 반토막이 났을 뿐인데도...???
헤이화:어... ...
... ... ...
뭐, 넘어가죠. (ㅎ...)
어쨌든 편식은 안 된다고요.
치하야:아저씨도 결국 편식을 한다는 사실은 편하지 않는 것 같은데....
이 기회에 솔방울도 먹을 수 있는 편식 안하는 어른으로 자라도록해
헤이화:카나메 양이 먼저 먹으면?
그러면 모범을 보일게요.
치하야:아니아니, 보통 애인 나보다는 어른인 아저씨가 먼저 먹고 모범을 보인다고 해야하는 거 아냐?
헤이화:... ...(쪼끔 말문막힘.)
(팩트로 맞았다.)
솔방울은 원래 먹으면 안 되는거 아녜요, 그런데...!?
(결국 원점을 찾았다.)
치하야:...앗, 근데 아까 저 언니야가 가끔 음식 만들 때 솔방울을 쓰기도 한다잖아! 그러면 먹는 거 아냐??!
헤이화:... ...
믿어요?
치하야:어..., ... ... ... ...거짓말이야 이거?
헤이화:... ...웨이드 부인... 그거,
사실인가요?
헬렌 웨이드:... ...하, 하하. ... ...솔방울을 위에 올려놓는 거죠...!
치하야:... ... ... ... ...그치만! 솔방울을 위에 올려두는 건데 어떻게 데여?! 그치만..., 그치만..., 솔방울을 구웠으니까 데인 거지? 그러면 솔방울도 같이 요리한 거 아냐? (꽤나 논리적인 편)
헬렌 웨이드:... ...하, 하하. 아하하하하... 그럴 수도 있죠! 네, 네...
어쩌다가 눌려버렸다고 해야하나...
... ...이, 일단 내려가지 않겠어요?
치하야:으으음..., 으으음..., 일단 이건 나중에 더 생각해보자.... 이러다가 저녁도 못 먹겠어.... 내려가자!
헤이화:네, 네~. 내려가죠.
헬렌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이럴 수가!
식당에는 맛있는 음식들이 한가득 차려져 있습니다.
mic:칠면조의 속을 한가득 채워넣어 같이 구운 로스트 고기, 리코타 치즈가 신선한 시저 샐러드,
앞에 놓인 맥 앤 치즈는 상당히 가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고소한 향이 나네요.
그 외에도 온갖 당신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포타쥬에 수프. 그리고...
후식용으로 차려진 딸기 케이크마저도 있네요.
헬렌 웨이드:여기 앉으세요! 아, 이 쪽은 제 남편이랍니다.
알렉스, 알렉스 웨이드라고 해요.
알렉스 웨이드:아하하, 안녕하십니까.
(인사함)
헤이화:네, 안녕하세요. (예의 바르게 인사한다.)
치하야:아저씨 안녕! (손 붕붕 흔들어봄) 이거 다 아저씨가 요리한 거야? 와, 진짜 아저씨 요리 잘 하나봐.... 짱이다....
헤이화:카나메 양... ...! 조금 더 예의를 차려서...
(곤란한 표정으로 서 있더니 머리 짚음)
알렉스 웨이드:아하하, 오늘은 제 순번이었거든요.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입니다!
치하야:뭐야 이렇게 인사하면 안 돼? (헤이화 봄...)
앗, 그러면 언니야가 요리할 때도 있어?
헤이화:처음 만난 사람한테는 조금 더 침착하게 예의를 차려야죠...!
헬렌 웨이드:아하하, 하... 네. 네에. 그렇죠!
아, 그거 아세요?
저희가 이 식자재를 얼마나 쉽고 운 좋게 구했는지!
알렉스 웨이드:(끄덕끄덕.) 네, 그렇습니다. 아주 운 좋게 도축업자가 싱싱한 고기를 잡아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매우 운이 좋게도 자주 가던 채소가게에서도 제일 싱싱한 상등품이 들어왔고!
치하야:되게..., 운이 좋다는 걸 강조하네..., 둘 다....
헤이화:... ...그러네요.
헬렌 웨이드:아하하, 그 뿐인가요. 저희는 정말로 운이 좋답니다!
그래요, 저희는 굳이 따지자면 운명론자가 아니라 을 믿는 사람들이겠네요!
mic:그렇게 자신들의 운 관련 장광설을 장황히 늘어놓던 웨이드 부부는 비로소 여러분들에게 자리에 앉으라고 권합니다.
관찰도 한 번 굴려보고.
치하야: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98
판정결과:실패
(아)
(이게 다 솔방울이....(아님)
mic:이건
이건진짜
너무햇다
둘은 친절하게 당신들에게 자리를 내줄 뿐입니다.
헤이화:...뭐어, 일단은 먹을까요. (눈 가늘게 뜸)
치하야:후..., 뭔가 수상한 거 같은데.... 아저씨 진짜 이상한 곳 예약한 거 아냐? (소곤...)
헤이화:... ...저, 저도 몰라요...!? 하아...
이래서 여행을 오는 게 아니었는데...
(불평불만을 하면서도 어쨌든 수저는 든다.)
알렉스 웨이드:아하하, 꼬마 아가씨도 한 수저 먹어 봐요!
치하야:아니 아저씨가 예약해서 이건....(속삭이면서 앵알거림....)
헤이화:................ ,,,, , ,, , . ....
(이건진짜할말없음.)
에이, 무슨 일 생기겠어요...
치하야:핫..., 좋아! 일단 먹자.... 먹을 건 죄가 없다.... (포크로 로스트 고기를 쿡 찌렀다가 네 말에 멈칫함...)
헤이화:?
치하야:아저씨 그런 말 하지마, 그런 말 플래그란 말이야....
헤이화:(냠 먹음.)
아.
... ...
음... 그럼...
무슨 일이 생길 거예요.
(호떡 집에 다섯 시에 불이 날 거예요 톤.)
치하야:더 수상해!!! (입에 고기 집어 넣어서 우물거리면서 말함)
mic:음식... 맛있다.
헬렌 웨이드:맛있죠? (웃으면서)
아, 여러분. 인생에 있어 좋은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치하야:어...,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좋아하는 음식 먹으면서 좋아하는 얘기하는 거...?
알렉스 웨이드:우리 꼬마 아가씨께서는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좋아하는 사람, 음식.
그런 것도 참 좋죠!
헬렌 웨이드:역시 가장 좋은 일은 원하는 바가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답니다.
사람들이 그래서 기도를 하는 것 아니겠어요.
헤이화:... ...아, 예...
(적당히 반응해주며 음식만 집어넣음.)
치하야:어..., 음..., 그치만 치하야가 잠깐의 충동으로 아저씨가 계단에서 넘어졌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그대로 이루어지면 그렇게 마음이 좋을 것...., 같진..., 아닌가 좋은가?
헤이화:?
?
???
예?
치하야:아, 아냐 역시 안 좋은 일이지 그럼그럼.
헤이화:잠시만요, 뭐라고 하신...?
치하야:에, 뭐가? (모르는 척 하면서 맥 앤 치즈 먹음)
헤이화:먹지만 말고
대답을 좀
해 보세요.
제가 뭐, 계단에서 넘어져요!?ㅇ
(ㅇ 뺌.)
치하야:아니..., 예시가 그렇단 거지 나는 딱히 아저씨가 계단에서 넘어지길 바란 적 없는데?!
헤이화:그렇죠, 그렇죠. ...휴우...
카나메 양이 얼마나 장난꾸러기라고 해도 설마...
그랬겠어요.
헬렌 웨이드:그런! 그런 것도 행운이라고 볼 수 있겠죠.
네, 행운은 말이에요, 모든 좋은 일의 총체예요. 누군가가 다쳐도 제가 바랐으면 그건... 좋은 일이 아닐까, 하고...
알렉스 웨이드:아하하, 말이 그렇단 겁니다. 말이.
운 좋은 삶은 행복한 삶이란 거죠. 극단적 예시일 뿐이고.
치하야:음..., 음..., 그런가...? 행복한 삶은 좋지..., 아무래도.... 근데 그게 누가 다쳐서 이루어지는 행복이면 치하야는 별로 옳지 않다고? 생각해? 그야 그럼 다친 누군가는 불행할 테니까~....
알렉스 웨이드:그렇죠, 그렇죠. ... ...네, 압니다!
(횡설수설함.) 그냥, 그냥... 운이 좋은 건 좋은 거죠.
헬렌 웨이드:당신도 참... (횡설수설 웃더니,) 식사는 맛있게, ...
쾅!
그 순간,
차고에서 무언가 무너지는 소리가 납니다.
헬렌 웨이드:... ...
알렉스 웨이드:...아, 하하. 너구리의 짓이죠.
이런 숲 속에선...
헬렌 웨이드:아니, 여보.
알렉스.
차고로 나가 봐.
알렉스 웨이드:괜찮아, ... ...지금은.
지금은 아니야.
아직 자정이 아니잖아.
헬렌 웨이드:혹시 몰라.
알렉스, 빨리.
기억 못 해?
오늘은 당신 차례야.
둘은 한참 실랑이를 하더니 알렉스가 밖으로 나가는 것으로 결론이 난 모양입니다.
헬렌 웨이드:... ...별 일 없어요. 네. (상냥.)
치하야:...? 진짜? 별 일 없는 거치고는 분위기가...심상찮은데....
헬렌 웨이드:네, 네에. 당연하죠. 그냥.. 야생동물이 들어서 무섭길래.
헤이화:... ...예...
잠시 그러는 사이,
쾅!
mic:다시 한 번 차고에서 심상찮은 큰 소리가 들려옵니다.
헬렌은 그 소리에 식기를 짤그랑, 떨어트립니다.
차고로 당장 달려나가네요.
치하야:... ... ...아저씨 조금 치하야 무서울지두.... (헤이화 옆에 꼭 붙음...)
헤이화:...
같이 나가 봐요.
무슨 일이 있는지는 봐야죠.
치하야:이잉..., 무서운데.... 그래도 아저씨가 치하야를 지켜..., 줄 거라고 믿지는 않지만 하여튼.... 나가보자! (벌떡 일어나서 헤이화를 끌고 나가본다.)
헤이화:... ...믿어요, 이 쯤되면! 제발.
mic:헤이화를 끌고 밖으로 나갑니다. 헬렌이 간 쪽으로 가나요?
치하야:... ... .... (헬렌이 간 쪽으로 가본다.)
mic:헬렌은 차고로 향합니다. 치하야 또한 차고로 갑니다.
차고에 도착하면,
mic:커다란 벤츠가 한 쪽 벽으로 돌진하여 차체와 벽이 으스러져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충격적인 것은,
그 사이 허리가 으깨져 피를 흘리며 죽어있는 알렉스의 모습입니다.
물주머니를 터트린 듯 사방으로 튄 피가 낭자합니다.
하지만 더욱 기이한 사실은 벤츠의 시동이 꺼져 있다는 것이죠.
안은 기묘하게 조용합니다.
mic:시체를 본 충격에 이성 체크, 부탁드립니다. (1/1d4+1)
SAN Roll
기준치:55/27/11
굴림:100
판정결과:대실패
?
치하야:
SAN Roll
기준치:75/37/15
굴림:3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헤이화:(무슨 일 있었나?)
SAN Roll
기준치:55/27/11
굴림:76
판정결과:실패
치하야 이성 감소 -1, 헤이화 이성 감소 3
치하야:이거..., 신고해야할까?(침착....)
헤이화:... ...이, 이게 무슨...
신고, 해야... ...
헬렌 웨이드:왜, ... ...왜?
안 돼, 지금은 아니야. 지금은,
자정도 아니잖아. 벌써?
계약이 다 됐다고?
mic:헬렌은 갑자기 차고의 한 쪽으로 뛰어가 무언가를 계속 뒤지기 시작합니다.
휙, 휙... 잡동사니들이 신경을 쓰지 않고 당신들에게 날아옵니다.
쇠 지렛대, 차 유리용 세정제, 정원용 갈퀴가 널브러지더니,
헬렌은 무언가를 찾아 꺼내듭니다.
헬렌 웨이드:(사냥용 엽총을 꺼내든다.)
... ...그, 그렇게 겹쳐 서 있지 말아주렴.
딱, ... ...딱 한 명이면 되니까.
저, 정확한 값을 치러야 해...
치하야:(헤이화 옷자락 꾹 붙잡는다.) ...안 돼! 무슨 일이 있더라도 사람을 죽이면 안 된다고! ...설명부터 해줘! ...설명을 듣고 나서 그 다음에 값을 치르던 말든 하자고 할 테니까...!
헤이화:그, 그게 무슨. ... ...(자기도 치하야를 뒤로 숨기더니) ... ...당신, 이거 잘못된 거예요. 알아요?
헬렌 웨이드:... ...원망 마, ... ...
철컥,
철컥철컥.
철컥철컥철컥
헬렌 웨이드:... ...?
mic:철컥대며 총이 발사되지 않습니다.
헬렌 웨이드:왜, 왜, 아, 안 되지. 왜... ...?
(신경질적으로 외치더니)
죽어!
mic:헬렌은 여러분에게 달려듭니다. 그러다가,
헬렌이 갑자기 뒤로 미끄러져 넘어집니다.
발치에는 그가 밟은 듯한 와인병이 데굴데굴, 당신들에게 굴러오고.
퍽!
mic:헬렌은 놓여있던 정원용 갈퀴에 목덜미와 머리가 꿰뚫립니다.
눈 앞에서 충격적인 광경을 본 여러분은 이성판정 부탁드립니다. (1/1d4+1)
헤이화:... ...이, 이게. ... ...무슨.
SAN Roll
기준치:52/26/10
굴림:1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치하야:... ... ... (눈물이 그렁그렁해져서는 시선을 돌린다.)
SAN Roll
기준치:74/37/14
굴림:77
판정결과:실패
mic:...
굴려보자.
치하야:
rolling 1d4+1
(
3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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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헤이화 이성 1 감소, 치하야 이성 4 감소.
mic:와인병은 아까 저녁 식탁에 차려져 있던 와인병입니다.
대체 여기까지 어떻게? 주방에서 차고까지?
빗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폭우입니다.
다시 한 번 천둥이 칩니다.
저택의 불이 나갑니다.
mic:주변은 매우 고요하고 어두우며, 이루 말할 수 없는 공포가 다가옵니다.
...
mic:현재 조사할 수 있는 구역은 차고 안입니다.
현재 별장은 정전되었기에 관찰 기능치에 패널티 다이스가 하나 붙습니다.
그리고 치하야.
핸드아웃 :: 자체 행운 시스템 배부합니다.
치하야:진정하자! 이런 일을 많이 겪은 건 아니지만 이럴 때 진정 안 해서 되는 건 없어.... 진..., 진정하고 일단..., 뭐라도.... (훌쩍이면서 핸드폰..., 플래쉬를 켜면 차고 안이 잘 보이나?)
mic:핸드폰을 갖고왔네요!
그럼 배터리는... 몇 프로로 해볼까.
치하야:(배터리는... 80정도...?)
mic:
많이남았네
팟,
mic:차고가 밝아집니다.
패널티 다이스 적용이 사라집니다.
차고 안이 그제야 눈에 들어옵니다.
mic:한 쪽 벽으로 돌진한 벤츠 옆에 우리가 타고 온 차가 놓여 있으며,
벽 쪽에는 상자 더미가 널려 있습니다.
각기 다른 곳에서 헬렌과 알렉스의 시체를 볼 수 있습니다.
치하야:웃.... (벤츠가 돌진한 쪽의 벽부터 살펴본다....)
헤이화:(토닥토닥... 하지만 자기 손도 꽤 떨리는 중)
mic:한 쪽 벽으로 돌진한 벤츠입니다.
열쇠조차 꽂혀 잊지 않으며 급발진의 흔적은 더더욱 찾기 힘듭니다.
분명한 건 상당한 속력을 낸 듯 차 보닛이 거의 우그러져 있다는 점이겠죠.
피가 낭자하게 튀어 있습니다.
차 안쪽에 무언가 있는 듯한데...
치하야:끙..., 기분 나빠서 차 안까지 들어가보기는 싫은데....
헤이화:... ...(숨을 삼킨다.)
... 역시 이상해요.
어떻게 열쇠조차 안 꽂혀 있는데도.
... ...에이, 열쇠가 안에 꽂혀 있겠죠. 빠졌겠지...
치하야:근데 보통..., 그런 말하면 꼭 열쇠 안 꽂혀 있는데 급발진한 거던데 영화에서 보면.... 공포영화 도입부 아냐, 이거? ... ... ... ... ...말하고 나니까 더 심란해졌어...
헤이화:... ...아, 하하. 여기가 설마... 공포영화도 아니고요.
... (숨을 들이키고는 그냥 서있는다.)
치하야:차..., 문은 열리나? (기웃거리면서 차 문 열어본다....)
mic:문은 손쉽게 열립니다.
아, 이제 보이네요.
부부의 일지와 배터리가 얼마 안 남은 스마트폰이 보입니다.
치하야:(일지부터 슬쩍..., 주워서 읽어본다.)
mic:군데군데 검은 마카로 지워진 일지입니다.
빼곡히 도주계획이 적혀 있습니다.
어느 주유소를 거치고 염색을 하고...
날짜는... 1년 전이네요.
치하야:... ... ...뭔데 이거??? 그..., 약간 공포영화 같은 곳에서 살인자나 은행 강도들이 범죄 저지르고 도주할 계획 세우는 거랑 똑같은데??? 이, 이, 이게 뭐야.... (일지 헤이화 손에 쥐어준다....)
mic:... ...아니,
쫌!
헤이화:이거 가지게...요?
(멀뚱히 서 있음.)
치하야:아니 읽어보라고 준 건데....
헤이화:아, 네... ...(조금 읽어보다가 시트에 던진다.)
... ...이거, 좀...
위험한 상황 아닌가.
치하야:음..., 음..., 아마도 엄청.... 그래도 음..., 음..., 음..., 사실 도주는 우리가 해야할 것 같은데... 이렇게 비가 와서야.... 운 하나도 안 좋아....
헤이화:... ...(조금 얼굴을 찡그리더니,)
역시 나가야 하겠죠, 네. ...네, ... ...그런데,
대체 왜... 우리가?
(믿을 수 없다는 듯 중얼..)
치하야:... ...그을쎄...? 근데 여기 아저씨가 예약했는데두.... 딱히 탓하는 건 아니지만.... (앵알...거리면서 배터리가 얼마 안 남은 스마트폰 본다.)
헤이화:... ...제 탓... 일지도. (덤덤하게 뱉더니 치하야가 스마트폰 보는 양을 뒤에서 지켜만 보는 중.)
mic:스마트폰입니다.
인터넷 연결은 안 되네요!
깔린 앱이 몇 없어요.
앨범하고 문자만 깔려 있고 나머지는 안 깔려있네요.
치하야:흠..., 원래 다른 사람 물건은 보는 거 아니랬는데.... (앨범부터 살펴봄...)
mic:몸은 솔직하군.
앨범은 사진 갤러리와 동영상 갤러리로 나뉘어 있습니다.
어디부터 볼래.
치하야:(사진부터?)
mic:사진부터 봅시다.
갤러리는 1년 분량, 헬렌과 알렉스의 사진이 찍혀 있습니다.
두 사람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 사이로,
상처를 촬영한 사진이 다수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경과를 세밀하게 기록하듯 남겨 놓았네요.
치하야:(상처...? 뭔가...머리를 굴리면 상처와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것보다 이거 솔방울 무늬야??)
mic:음...
일단 솔방울 무늬도 있지만, 다른 자상들도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머리를 한 번 굴려 볼래요?
치하야: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88
판정결과:실패
(하...취향 이상한 상처를 보면 치하야의 마음이 아픈 편이다.)
mic:그냥 실패한 채로 둘까요?
치하야:(가오가 있지 한 번 더!!!)
mic:음... 좋습니다. 자체 행운 시스템을 잊지 마세요!
치하야: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57
판정결과:보통 성공
(봤어?? 치하야의 가오 그리고 성공해서 보여줄 수 있는 치하야의 에가오)
헤이화:1
mic:웃는 게 귀엽군요.
이 상처들은 공통점이 없습니다. 단 하나도요.
이상하네요. 대체 무슨 일일까요. 어떤 상처는 칼로 죽 그었고, 어떤 상처는 화상에 가깝습니다.
어떤 목적을 지니고 상처를 낸 걸까?
치하야:아저씨 이거 봐봐..., 이상해 이거....
헤이화:... ...(잠시 숨을 고르고 있던 중,)
어, 네.
(갤러리 보더니)
... ...상처... 들이네요.
하나도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데.
치하야:응..., 그치? 근데 왜 이렇게 사진을 찍어뒀을까.... ...취향인가?
헤이화:끄응, 저로서도 잘 모르겠어요.
왜 이런 걸 찍어놓는담... (조금 진저리치며 뒤로 간다.)
치하야:끙..., 역시 기분 나빠.... (동영상 갤러리도 봄...)
헤이화:동영상 갤러리에는 딱 하나,
꽤 긴 영상이 있습니다. 헤이화가 말하는 거 아님.
mic:동영상 갤러리에는 딱 하나,
꽤 긴 영상이 있습니다.
볼까요?
치하야:아저씨! 이리와! 내 옆에 딱 붙어! 도망가지 말구!
헤이화:하, 하아...
예, 예.
(치하야 옆에 딱 붙습니다.) 부탁대로 붙어 드렸어요.
치하야:그럼 이제 영상 튼다??? (대답은 안 듣고 영상을 재생한다.)
헤이화:아니,
제 대답은 듣고...!
mic:영상이 재생됩니다.
알렉스, 나도 알아. 당신과 내가 이러려고 그 곳을 탈출한 게 아니잖아.
우리가 그것을 가져온 게 아니야. 우리는 선택받은 거라고!
새해가 시작되는 날까지만 버티면 돼. 죽음은 끝이 아니지.
이 삶이 오해려 죽음이라는 걸 알고 있지?
알렉스, 자기야. 날 좀 봐. 분명 좋은 일이 있을 거야.
좋은 일. 내일은...
내가 빚을 갚는다는 거 알지?
자정까지는 아무것도 안 바랄게. 열쇠는 어디에 뒀어?
천에 싸서... 욕실에... (흐느끼는 소리가 이어진다.)
이런, 내내 녹음되고 있었나 보네.
어떻게 없애?
사용 설명서를 다시 봐야겠어. 젠장... 이런 기계는 너무 어렵단 말이지.
mic:...여기에서 끊겼습니다.
치하야:... ... ...음..., 으으음..., 아저씨 어떻게 생각해?
헤이화:... ...사이비 집단이다?
치하야:역시 그런가? 이래서 사이비는 안 돼.... (말하면서 기분이 어쩐지 이상함)
헤이화:ㅋㅋ
아니 이게 아니라
... ...열쇠라, 열쇠...
치하야:(웃는 거 보고 옆구리 찌름) 열쇠..., 는 무슨 열쇠려나.... 일단 열쇠도 찾아볼까? 차고 좀 마저 더 보고..., ...음....
헤이화:아우,
(펄쩍 뛰더니 질색을 한다.)
... ...
웨이드 부인,
진짜 죽은 거 맞겠죠...
치하야:... ... ... ...그런 말 하지마! 그런 말 하면 꼭 다시 살아난단 말야, 영화에서는!
헤이화:아, 알겠어요. 알겠어요... ...!
치하야:적의 죽음 앞에서 하면 안되는 말 몰라? 해치웠나? 랑 진짜 죽은 거 맞겠지? 라고!
헤이화:그렇지만... (흘끔 시체 두 구를 눈에 담더니 다시 눈을 물린다.)
음...
이미 죽었어요.
는 좀 아니잖아요.
치하야:그건..., 그렇지.... 그렇게 말하면 우리 쪽이 악당 같잖아.... (상자 더미 살펴본다.)
mic:상자 더미입니다.
행운 롤 두번 성공 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치하야:(핸드폰 충전기도 있나...? 찾아보기로...)
mic:굴려주세요!
치하야:(이미 100%로 충전되어 있는 보조 배터리로 정정해두고 굴리러 감.)
행운
기준치:70/35/14
굴림:57
판정결과:보통 성공
행운
기준치:70/35/14
굴림:46
판정결과:보통 성공
mic:(ㅋㅋ)
헤이화:2
mic:우연이네요!
행운입니다.
보조 배터리가 손에 쏙 들어옵니다. 케이블은 챙겼나요
?
치하야:(아니 원래 보조 배터리에는 케이블도 같이 붙어 있는 게 정상 아냐??)
mic:아 그런가?
키퍼가 요새 보조 밧데리 안 써서 몰라.
난 USB잭으로 연결해서 다녔거든.
그럼 뭐... 보조 배터리입니다.
하루 정도는 생생하겠는걸요.
치하야:(키퍼의 tmi 잘 알았습니다 사실 치하야도 뒷사람도 그렇게 살았지만 붙어 있는 게 있긴 있으니 우기면 해결될 것 같았습니다)
mic:
그럼 안돼안돼.
행운 다시 두 번 굴려서 케이블도 찾아봐.
치하야:하..., 아저씨는 케이블 없어? 왜 그런 것도 안 들고 다녀? (갑자기 남탓하면서 케이블 찾으러 감)
행운
기준치:70/35/14
굴림:72
판정결과:실패
행운
기준치:70/35/14
굴림:67
판정결과:보통 성공
(화나네?)
mic:ㅋㅋ
어떻게 할까요?
치하야:(기다려봐 키퍼 멋진 치하야가 되어주지(다시 찾으러 간단 뜻)
행운
기준치:70/35/14
굴림:95
판정결과:실패
행운
기준치:70/35/14
굴림:48
판정결과:보통 성공
mic:예.
치하야:... ... ... ... ... ... ... ...
헤이화:3
... ...(치하야 눈 가늘게 뜨고 봄.)
mic:안녕하자 안녕.
치하야:(키퍼 딱 한 번만 더 치하야 할 수 있어요 키퍼)
(가오가 있지! 행복하자!)
mic:더 굴려도 되긴 합니다. 리롤에 제한은 없습니다. 하지만 치하야가 원하면 해 보자.
웅. 가자!
치하야:
행운
기준치:70/35/14
굴림:74
판정결과:실패
행운
기준치:70/35/14
굴림:93
판정결과:실패
아저씨 치하야 가오 없어 보여?
mic:.
헤이화:(눈만 가늘게 뜨고 치하야를 보고 있다가)
네.
치하야:... ... ... ... ... ...응..., 그렇구나....
(진짜 딱 한 번만 더 해보고 안 되면 포기할게 키퍼 치하야의 인생은 삼세판이랬어 이미 지난 것 같지만...)
행운
기준치:70/35/14
굴림:64
판정결과:보통 성공
행운
기준치:70/35/14
굴림:82
판정결과:실패
안해.
mic:어떻게 이런
헤이화:8
... ...뭐 해요?
치하야:몰라! 치하야 이제 가오도 없고 아무 것도 없어!
헤이화:... ...정말 그래 보여요.
치하야:... ... ...아저씨 근데 그..., 저기..., 그것도 봐야할까? 그것.... (시체들 쪽 살짝 봐요...)
헤이화:... ...혹시, 모르니까.
나중에 경찰에도 신고해야 하잖아요.
치하야:... ... ...그래... ... ... .... 그런 편이겠지..., 옛날부터 이런 시체들을 잘 조사해서..., 진실을 밝혀내는 게 현실이었지..., 아닌가? 현실은 아니었지만....
헤이화:... ...저희는 경찰은 아니지만요. (조금 덤덤함.)
치하야:(알렉스의 시체부터 살펴본다.)
헤이화:(잠깐 뒤로 멈칫한다. 그래도 치하야 옆에 잘 붙어 있음.)
mic:알렉스의 시체입니다.
보닛에 엎드린 채 죽어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피가 몰렸나봐요. 붉어진 눈은 눈조차 실핏줄이 다 터져 끔찍한 모양입니다.
피범벅인 상체 쪽에 목걸이와 무언가 보입니다.
치하야:으..., 으..., 기분 나빠 으.... (목걸이부터 본다....)
mic:목걸이를 보면,
이건 피범벅이 된 작은 열쇠네요.
크기로 봐선 방문 등의 문에 쓰이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치하야:(머리 굴리면 알 수 있을까?!)
mic:음...
아직은 모릅니다 머리 굴려도.
치하야:음..., 음..., 일단 챙겨야지.... (열쇠 살짝 챙기고 무언가...본다.)
헤이화:5
(왜?)
mic:동일한 목걸이입니다.
열쇠를 복사해둔 것 같습니다.
치하야:음..., 이것도 혹시 모르니까 챙겨야지.... (챙겨서 헤이화 손에 쥐어줌)
헤이화:(조금 숨을 몰아쉬다가)
... ...에?
저... 맡고 있으라고요? 이걸?
치하야:치하야도 하나 가졌어..., 하나는 아저씨도 가져....
헤이화:아... 예. 고맙습니다. ... ...(피가 묻은 것을 찝찝하게 보다가 집어넣는다.)
치하야:나도 찝찝해! 아저씨만 찝찝한 거 아니라구! (더...볼 게 있나?)
mic:시체가 한 구만 있는 게 아니죠?
치하야:(아! 아니 그건 아는데 알렉스씨한테서 더 볼게 있는지...)
mic:아아 없습니다.
치하야:(그럼... 헬렌 보러가자...(쬐끔 낡고 지침)
mic:낡고 지쳐서 헬렌 보러갑니다.
정원용 갈퀴에 꿰뚫려 숨진 시체입니다.
헬렌의 시체 옆에는 발포되지 못한 엽총과 주머니에 떨어진 쪽지가 확인됩니다.
치하야:... ... ... ... ... ... ...총 챙길까?
헤이화:챙기고 싶으면?
절 쏠 건가요? (딱히 진심은 아닌 발언.)
치하야:아니..., 치하야가 아저씨를 쏠 이유가 뭐가 있어....
뭣보다 치하야는 운전도 못해서 아저씨 없으면 집에 못 가.
헤이화:그런 이유였냐고요.
운전기사 잘 쓰세요. 저 같은 친절한 기사는 드무니까.
치하야:그야 그렇지..., 아저씨만큼 불친절한 기사는 드물지....
헤이화:뭣,
... ...
제가요!?
(팔 잡고 있다가 버럭함)
치하야:아니 사실 그런 이유만은 아니지만.... 뭐 아저씨가 죽으면 치하야도 슬프긴 할 테니까...
그리고 아저씨는 확실하게 말하는데,
불친절해
헤이화:그런 성의 없는 발언 뭔데요!?
아!
카나메 양한테만 그런 거거든요?
치하야:나..., 아저씨의 특별한 사람? 인걸까? 어휴, 저 츤데레같으니라구.
헤이화:메롱이에요, 메롱. ... ...(다시 팔 붙들고 가늘게 치하야만 봄.)
뭔,
이게.
헛소리예요.....!?
카나메 양, 정말... 헛소리가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군요.
다른 거 좀 발전하면 안 될까요? 그러니까... 저한테 친절히 군다든지.
치하야:힘들 땐 헛소리라도 해야지, 어떡해... .... 근데 치하야는 헛소리 대신 사실밖에 말하지 않았고, 치하야정도면 아저씨한테 충분히 친절했다구 생각해. (진지함.)
헤이화:음.
으음,
... ...으으으으음.
제가 보기엔 사실이 아니라 헛소리고,
제 모든 클라이언트들 중에서 카나메 양이 제일 골치 아파요. 오케이?
치하야:이의 있어! 아저씨의 주장은 앞뒤가 안 맞아!
일단 치하야는 아저씨의 클라이언트가 아닌걸!
헤이화:뭐어가안맞아요!!
그럼 뭔데요?
치하야:아저씨의 소중한 하나뿐인 친구? (윙크해준다.)
헤이화:...
... ...
(정말 이상한.눈빛으로쳐다봄.)
(그런데 딱히 아니거든요!? 는 말 안했음.)
치하야:아저씨 친구 없잖아. 치하야뿐이잖아.
헤이화:친구가 있어야 하냐고요 애초에...!?
절... 절 혼자 내버려두세요. (머리 지끈지끈... 팔을 잡고 있던 손을 내려놓고 머리로 향한다.)
치하야:아저씨 이 불길한 저택에 혼자 내버려두면 불우해질텐데, 아무리 생각해도.... 어쩔 수 없지..., 이럴 때는 치하야가 더 딱 붙어줘야하는 거겠지.... (완전 딱 붙어서 떨어진 쪽지 확인한다.)
헤이화:그 편이 더 불우한데도요... (꿍얼대며 치하야 뒤에 딱 붙어 선다. 거의 끌려가듯...)
mic:쪽지를 확인합니다.
삼하인 밤, 자정. 순환이 시작된다. 우리의 시기는 끝난다. 마음을 다잡을 수 없을 때 이 쪽지를 볼 것. 사랑해. -H
치하야:음..., 아저씨 지금 몇시지?
헤이화:(핸드폰을 꺼내든다.)
여덟 시.
치하야:... ... ...4시간 안에 우리는 혹시 뭘 해결해야하는걸까? 그런걸까?
mic:오늘이 몇 일인데요?
제발
헤이화:오늘이 몇 일인데요?
치하야:몰, 몰라? 방금 핸드폰 본 아저씨가 알지 않을까?
헤이화:... ...11월 1일인데...
치하야:삼하인 밤이 언제야, 근데?
헤이화:삼하인?
mic:치하야도 알 만하지 않을까? 교육의 극단적 성공으로 떠올릴 수 있습니다.
치하야:(하아 자신 없는데....)
교육
기준치:45/22/9
굴림:26
판정결과:보통 성공
(없다고 했어)
mic:없군요.
삼하인 밤? 모르겠습니다.
치하야:치하야는 모르는데두.
헤이화:저도 잘은 모르는데...
교육
기준치:80/40/16
굴림:64
판정결과:보통 성공
모르겠어요.
치하야:아저씨는 그렇게 나이 먹고 아는 게 뭐야?! (급,기야)
헤이화:삼하인 밤이라니 중국과 영국에선 삼하인 같은 거 없었다고요!?
제가 어찌 알아요!!??
치하야:다시 잘 생각해봐! 그치만! 아저씨는 못해도 고등학교는 졸업했을 거 아냐!!
치하야는 중학교밖에 졸업 안 했다고!!
헤이화:적어도 카나메 양보단 똑똑하죠?
치하야:짜증나!!! (헤이화 찌름)
헤이화:아!!!!
안 그래도 아픈데
더 아프게 하지 마세요!!!!
(쩜푸!!)
치하야:짜증나, 짜증나.... (일단 엽총도 챙기긴 함...)
헤이화:뭐어... 챙기는군요. 예.
치하야:(여기서 볼 건 다 봤나?)
mic:엽총: 무거움
치하야:몰라, 아저씨가 짜증나게 하면 쏘게. (들지도 못해서 끌고다니는 편)
mic:네. 남겨둔 것은 주방과 식당으로 향하는 문입니다.
치하야:그럼 가자.... (엽총 질질 끌고 다님...)
문을 벌컥 여니 주방과 식당이 눈에 보입니다.
mic:다이닝 키친입니다. 세련된 주방 옆에 마호가니 식탁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식탁 위엔 현대적인 철제 샹들리에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그것도 불이 꺼진 듯합니다.
혹시 핸드폰을 들고 있다면 행운판정 해 볼까요?
치하야:
행운
기준치:70/35/14
굴림:2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mic:오, 신기하네요. 아직 5퍼센트밖에 닳지 않았습니다.
현재배터리: 75%
불빛으로 주방을 비추면,
대략적인 찬장과 싱크대, 냉장고의 위치가 보입니다.
치하야:우..., 우우우..., 어두운 거 싫어.... (찬장부터 살펴본다.)
mic:찬장입니다.
아, 이 쪽이군요. 조리대 위입니다.
조금 어두워서 안 보이지만...
관찰해 봅시다.
치하야: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37
판정결과:보통 성공
mic:홀로 이상하게 텅 빈 찬장에 뚜껑이 덮인 사기그릇이 있습니다.
치하야:...? 아저씨, 아저씨 이거 열어봐도 괜찮을까?
헤이화:저야 모르죠...?
열어보고 싶으면 한 번 열어봐요.
치하야:사실 그냥 예고한 거야, 치하야가 이거 열어서 사고 치면 아저씨가 나한테 신경질 낼 거잖아. 예고하면 아저씨도 뭐라고 못 하지! (사기그릇 열어봐요.)
헤이화:이게대체무슨말이에요!?!?!?!?
진짜 웃기는 사람 아냐 이거!?
mic:열어보면 비린내 나는 내장이 보입니다.
이게 뭐람!
치하야:완전 기분 나빠!!!! (다시 조심스럽게 닫음)
mic:사기그릇: 닫아짐
치하야:이럴 줄 알았으면 아저씨한테 열라고 하는 건데, 하....
헤이화:(뭔가 듣고 어이없음.)
카나메 양... 양심 챙기세요.
치하야:치하야 양심 잘 있어.
치하야의 양심 Roll
기준치:50/25/10
굴림:1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헤이화:이상하다...
없는 것 같은데...
치하야:잘 있다니까 그러네..., 잘 있어!
(더 볼 거 없나? 없으면 싱크대 본다.)
mic:더 볼 거? 저 내장의 정체를 알아볼 수 있긴 한데
싫으면 싱크대로 갑시다.
식기가 깔끔하게 정리된 싱크대입니다. 뭐, 여러 것들이 보이네요.
포크, 식칼...
치하야:우..., 우웃..., (기분이 나쁘니까 정체는 알아보고 가기로 함.)
mic:좋아.
의료/과학(생물)의 보통 성공, 혹은 교육의 어려운 성공으로 유추 가능합니다.
치하야:
교육
기준치:45/22/9
굴림:43
판정결과:보통 성공
(후...)
mic:모르겠습니다.
생선 내장이네.
치하야:모르겠다.... 생선인가보지? 몰라..., 치하야 이런 거 아무튼 싫구.... (싱크대나 뒤적거려봄...)
아저씨, 아저씨 식칼 챙길까?
mic:뒤적...뒤적뒤적.
헤이화:엽총도 챙겼으면서요?
뭐, 제가 어떻게 말하든 하고 싶으면 할 거잖아요. (팩트다.)
원하는 대로 해요.
치하야:그건..., 그래. 예의상 물어본 거긴 해....
헤이화:예의라도 있어서 다행이에요...
치하야:근데 사실? 치하야는 뭘 들든 치하야는 못 쓸 거 같거든? 아저씨가 쓸 거 고르는 건데, 아저씨도 좀 의견을 내보는 게 어때?
헤이화:?
왜 제가
아니
전 둘 다 싫어요.
치하야:하지만 아저씨..., 위급시에는 아저씨가 치하야를 들고 뛰어야할텐데..., 그러면 치하야는 매달려 있느라 아무것도 못할 거고..., 공격을 한다면 아저씨가 하게 되지 않을까?
헤이화:애초에 무언가 공격을 할 거란
그런 전제를 두고 있으면 어떡해요!?
치하야:그럼..., 아저씨는 무슨 무기가 좋은데? 아니 그치만 이렇게 위험한 시국에는 무기를 하나씩 들고 다니는 게 좋아.
헤이화:아니, 무기...
저는 필요 없어요. 오히려 저한테서 멀리 떨어트려 주세요.
치하야:이잉..., 진짜로? (엽총 바닥에 내려둠...)
헤이화:꺼림칙해서... ...여엉.
mic:치하야가 원하면 챙겨도 된다.
치하야:흠..., 그래도 치하야는 위험할 때를 대비해서 포크 챙길래.... 식칼은 너무 위험하구.... (포크 쑉...챙김.)
mic:깜찍하군.
포크를 챙겼습니다.
치하야:치하야가 위급하게 되면 포크로 아저씨를 지켜줄게! (포크 마구 휘둘러봄....)
헤이화:그, 그만. 그만...
이러다 맞을까봐 무섭네요. (쪼끔 머어어얼찍.)
치하야:아저씨 내 곁에서 떨어지지마! 위험해! (하지만 포크는 다시 잘 챙겨 넣어둠...그리고 냉장고 봐요)
헤이화:허어,
... ...예, 예... 포크만 가능하면 멀찍이 둬 주시고.
mic:냉장고입니다. 벽에 붙어있네요.
열면 식자재가 가득합니다.
갈색 종이봉투가 잔뜩 넣어져 있네요.
치하야:왜 종이봉투가..., 냉장고에.... (종이봉투들 확인해본다.)
mic:종이봉투를 보기 전에
종이봉투에 관찰해 볼까요?
치하야: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97
판정결과:실패
(...한 번 더!)
mic:한 번 더? 좋아요.
굴려봅시다!
치하야: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31
판정결과:보통 성공
헤이화:1
mic:아, 이제 보이네요.
채소, 과일, 달걀이 마구잡이로 섞인 가운데 종이봉투에 붙은 영수증을 찾습니다.
목록을 보아하니 오늘 저녁 재료의 식자재인 것 같아요.
영수증에는 A라고 서명되어 있습니다.
그 옆은 약 일주일 전의 봉투인 것 같아요. 영수증에 H라고 서명되어 있습니다.
치하야:...? 왜 영수증을 냉장고에 보관하지.... (A라고 서명된 영수증 종이봉투 열어본다.)
헤이화:(조금 눈을 찡그리더니 치하야를 본다.)
mic:음~. 그 종이 봉투가
오늘 저녁 재료를 담아둔 봉투다.
치하야:(아! 요즘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어 재료를 봉투에 넣어두다니 참나...)
(다른...특별한 건 없나?)
mic:다른 특별한 건 없습니다.
치하야:(식탁도 살펴보자!)
mic:식탁을 살펴봅시다.
우리가 먹다 남긴 저녁 식사가 차갑게 식어가고 있습니다.
헬렌의 의자가 뒤로 넘어져 있습니다.
치하야:음...(샹들리에도 보면 뭐가 있을까?)
mic:샹들리에를 보기 전에
아냐 샹들리에부터 봅시다.
샹들리에: 철제임
날카로워요.
치하야:(뭐뭔데?ㅠ)
이거..., 떨어지면 큰일나겠지? 우와....
mic:샹들리에 다 봤음 얘기해주자.
헤이화:날카로워 보이네요...
... ...찔릴 수도 있어 보이는데...
치하야:... ... ... 진짜 무섭다 이러다가 이거에 찔리는 거 아냐?
헤이화:에이 설마요.
치하야:...아저씨가 그렇게 말하니까 더 플래그 같아.... (일단 아무튼 샹들리에는 다 봤다는 눈...)
mic:의자를 안 보지 않았어요?
치하야:(맞다 의자 봐야한다 얼레벌레 의자 봐요)
mic:의자를 봅니다.
의자 밑에 반짝이는 것이 보입니다.
치하야:...? (반짝이는 것 봐요!)
mic:핸드폰 플래시에 반짝이는 것을 보면,
어라. 이건 열쇠네요!
치하야:열쇠다! (들고 벌떡 일어남)
헤이화:심봤다~, 라는 식으로 외치시네요.
응, 어디에 쓰이는 열쇠일까요.
(자기가 챙긴 거하고 번갈아 보더니...)
치하야:열쇠는 있으면 좋잖아...? 음..., 음..., 음..., 일단 잠긴 곳 보면 다 열어보지, 뭐.... 일단 그러면 주방은 다 본 거 같지?!
헤이화:네에, 아무래도.
... ...역시 다른 곳도 조금 살펴봐야겠죠.
치하야:당연하지..., 이 집 완전 수상해 보여....
헤이화:... ...미안해요. 괜히 이런 델 데려왔네...
치하야:다음은 거실이 좋으려나..., 역시? 아니 뭐..., 여행가자고 조른 건 나니까..., 굳이 따지면 잘못한 건 치하야려나....
근데 아저씨도 사과를 할 수 있는 사람이었네....
헤이화:아니, 이, 이게 무슨.
(조금 어이없어서 말문이 막힘.)
제, 제가 사과도 못 하는 사람처럼 보여요...!?
치하야:음..., (고민하는 표정...)
조금?
헤이화:그건
카나메 양이 다 잘못해서
그랬잖아요.
치하야:에~ 치하야는 이번에 여행 가자고 조른 거 빼면은 잘못한 거 없어.
헤이화:하, ... ...
카나메 양은 항상
그런 식이에요
여행 빼고는 죄가 많거든요!?
치하야:무슨 아저씨는..., 그런 헤어진 전 애인 같은 말을..., 이렇게 어둡고 사건 날 거 같은 별장에서 해?!
난 죄 없다니까?!
헤이화:카나메 양은 항상 그런 식이었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카나메 양 잘못이잖아요.
(쭝얼쭝얼 하더니 거실로 끌고감)
거실입니다.
mic:한쪽 벽면을 거의 차지하는 커다란 벽난로 앞에 마름모꼴을 만들듯 긴 가죽 소파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적갈색 벽에 가까이 붙은, 낮은 장식장은 조금 동양풍에 가깝네요. 전체적으로 호화롭고 아늑한 분위기의 거실입니다. 거실 옆 작은 공간에는 지하실로 향하는 문이 있습니다.
치하야:(벽난로 앞에서 얼쩡거려봄...)
mic:벽난로입니다.
조각과 장식으로 화려했던 흰색의 벽난로도 불꽃이 꺼져 싸늘해 봅니다. 아직 불씨는 좀 남아 있지만, 방안을 밟히긴 미약해 보입니다.
부지깽이가 옆에 떨어져 있습니다.
치하야:(부지깽이 들어서 마구 뒤적거려봄...)
mic:부지깽이: 들어올려짐
부지깽이는 끝부분이 솔방울 모양으로 세공된 것이지만 집어넣어졌습니다.
뒤적뒤적, 뒤적뒤적...
관찰에 성공하면 무언가 보일지도.
치하야: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96
판정결과:실패
(하...됐어 늘 이런 식이야...)
mic:난로: 싸늘
불씨가 전혀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냥 잿더미 뿐.
치하야:(난 할 수 있다 있다...한 번 더...)
mic:한 번 더 굴려봅시다.
치하야: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80
판정결과:실패
(난 못해 나약해)
mic:벽난로: 매우 싸늘
치하야:(지지지진짜 한번만 더)
mic:좋아요.
굴려봅시다.
치하야: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2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mic:good.
헤이화:5
mic:벽난로 안 쪽만 뒤지다 보니 잘 모르겠는데...
아, 벽난로 윗벽에 무언가 있네요.
벽난로는 참나무의 나뭇가지와 그 위에 자라난 겨우살이로 장식되어있습니다.
치하야:음..., 참나무랑 겨우살이..., 무슨 ...꽃말 같은 거 있던가, 아저씨?
헤이화:(눈 찡그리고 있다가 말이 들리자 표정 풀더니)
... ...끙, 글쎄요?
그렇게 필요해 보이지도 않고...
치하야:그..., 려나? 그...럴까? 좋아.... 버리자!
근데 이 부지깽이..., 끝부분이 솔방울 모양인 거 보면...
여기에 데인 게 아닐까?
헤이화:... ...(솔방울을 유심히 보더니)
역시 그럴 수도 있겠네요.
이걸 왜 그렇게 숨겼담.
솔직하게 얘기하면 될 것을...
치하야:그러니까 말야.... 역시 이 부지깽이도 뭔가 있는 게 아닐까.... 무슨 여기다가 불 붙이면 열쇠라도 되나보지.... (헛소리하면서 쇼파 봐요)
헤이화:그건 잘 모르겠네요.
mic:소파를 봅시다.
팔걸이 스툴과 함께 긴 가죽 소파가 놓여 있습니다. 색상이 검은색이어선지 어두워서인지 그저 검고 거대한 덩어리로만 보입니다.
치하야:(소파에 엎어져서 장식장이나 봄...)
mic:장식장입니다.
동양풍의 구름무늬가 각인된 장식장입니다. 유리로 된 진열장이 위 칸에 자리하고 있으며 아랫칸은 서랍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랫칸은 잠겨 있어요.
치하야:으으음...(일단 진열장부터 살펴봐요!)
mic:진열장을 볼 거면...
관찰 두 번 굴려 봅시다. 혹은 관찰 어려운 성공 1회.
치하야: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74
판정결과:실패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39
판정결과:보통 성공
(되는 게 없어...)
mic:음~
저게... 뭐냐.
잡다한 공예품과 도자기가 너무 많이 섞여 있습니다. 독특한 치ㅜ향이네요.
치하야:(몰라몰라 치하야는 그런 거 취미도 없고....)
(그럼 아랫칸 열쇠로 열어보자!)
mic:어떤 열쇠로 열어볼까?
치하야:(음..., 일단 차고에서 가져왔던 열쇠로)
mic:삐그덕, 철컥...
... ...열렸다!
서랍이 열립니다.
끝이 날카롭게 벼려진 편지 나이프, 주머니칼, 이빨 자국이 난 가죽밴드가 들어 있습니다. 그 옆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영수증처럼 긴 종이와 오래된 포스트잇, 펜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치하야:아 열려서 다행..., 다..., 다행인데 여기 이상한 것만 있는데... ... ... .... (영수증처럼 긴 종이...살펴본다.)
mic:길쭉한 종이를 보면,
헬렌과 알렉스의 이름이 번갈아 가며 긴 리스트처럼 쓰여 있습니다.
어째선지 위쪽의 모든 이름은 펜으로 그어져 있으며, 어제인 10월 31일엔 헬렌의 이름에 줄이 처져 있습니다.
11월 1일 오늘 알렉스의 이름엔 아직 줄이 쳐지지 않았네요. 이름 옆엔 날짜가 쓰여 있습니다.
종이 맨 위쪽엔 DUTY란 글자가 쓰여 있습니다.
치하야:... ... ...의미를 알 수 없네.... (심란한 표정을 지었다가 오래된 포스트잇 본다.)
mic:포스트잇에는,
빚을 받으러 올 때까지 기다리지 마. 기다리게 했다간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해. 재갈 쓰는 거 잊지 말고. -H
mic:라고 적혀 있습니다.
치하야:... ... ...진짜 의미를 알 수가 없어.... 아저씨 편지 나이프 가질래?? (가죽밴드 쬐끔만 살펴봐요)
헤이화:싫어요!
(하고 외쳤다가...)
... ...그 정도 쯤이면 예, 주세요.
mic:가죽밴드: 가죽 밴드다.
서랍은 다 본 듯 합니다.
치하야:... ... ... ...여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 아저씨! (편지 나이프 헤이화한테 주고..., 주머니칼 챙겨요)
헤이화:네, 예. ... ...(편지 나이프 가지고 꾸욱 쥐더니 치하야 미묘하게 바라보며)
mic:아무래도... 뭐, 여긴 이상하네요!
치하야:하..., 진짜 진짜, 진짜..., 이상해 역시.... 집에 갈래.... (지하실로 가는 문..., 살펴만 봐요)
mic:지하실의 문은 닫혀 있지 않습니다.
마호가니로 만든 문이 굳게 있으나 조금만 힘을 주면 열립니다.
치하야:... ... ... ...아저씨 치하야가 이걸 열면 집에 못가게 될까???!
헤이화:굳이 가야 해요?
... ...(조금 떨떠름하게 지하실 보며)
치하야:아니..., 그냥 물어봤어. 치하야도 딱히 가고 싶진 않아서.... (귀 기울여서 안에서 소리 같은 거 들리는지 들을 수 있나?)
mic:안에는 소리는 하나도 들리지 않습니다.
치하야:...여긴 고려만 해보자.... (응접실 가봐요)
응접실입니다.
mic:낮은 커피 테이블과 소파가 놓여있고, 전체적으로 갈색 톤을 맞춘 응접실입니다.
처음 들어왔을 땐 따스했는데... 핸드폰 불빛에만 의지하여 보니 조금 으스스하네요.
핸드폰을 계속 들고 있던 치하야는 행운 판정 한 번 더 해 봅시다.
치하야:
행운
기준치:70/35/14
굴림:13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mic:wow
이 핸드폰, 정말 튼튼하네요.
5퍼센트밖에 닳지 않았습니다. 70% 남았어요.
치하야:다행이다..., 배터리 많이 안 닳아서.... (커피 테이블! 보자!)
mic:커피 테이블은 유리가 깔린 골동품입니다.
간단한 메모지와 시계, 크리스탈 재떨이 등이 올라와 있습니다. 잡지도 몇 권 흐트러져 있네요.
치하야:(메모지 읽어보자!)
mic:메모지에는 아무 것도 적혀있지 않습니다.(진짜임.)
치하야:잠깐만! 이런 거 원래 연필로 이케이케... 해봐야하는데 아저씨 연필 없지?!
mic:아냐 진짜 없어
이케이케 안 해봐도 돼
치하야:(아진짜루? 웅...)
mic:내가 그래서
(진짜임.) 붙였어.
헤이화:만년필밖에 없어요.
치하야:연필 있어도 뭐가 없을 거 같으니까 치하야 스스로 어린이 할게.... 만년필은 아저씨 러브레터 쓰는데 써.... (시계봐요)
헤이화:아니,
뭔 러브레터요!?
제가 그런 거 적을 사람처럼 보이시나요?
치하야:응.
아니 근데 아저씨 진짜 러브레터 안 써? 매일매일 오늘은 장미가 아름다워요.... 같은 거 써서 좋아하는 사람한테 매일매일 편지 보낼 거 같이 생겼는데.
헤이화:캐해석 잘못 하시는 듯...
그 분은 있잖아요... (...더보기 로 조근조근 얘기해줌.)
(표정 좀 풀어짐.) ... ...이런 분이시라고요. 제가 어찌 감히 러브레터를 쓰겠어요?
치하야:(어쩐지 살짝 죽은 눈 됨...) 아니 별로 안 궁금했는데..., 그, 그래....
헤이화:안 궁금하셨나요?
유감
치하야:아니, 그야..., 너무 많이 들어서 이제 그만 들어도 괜찮을 것 같아.... (잡지 살펴봐요)
mic:잡지를 봅시다.
오컬트 혹은 자료조사 성공 시 정보가 나갑니다.
치하야:
자료조사
기준치:45/22/9
굴림:1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핼러윈 시즌 : 마녀와 악마 특집!
잡지:
mic:
켈트족의 경우엔 모든 사물에 정령이 깃들어 있으며 그 정령들이 인간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믿습니다. 그들의 사제인 드루이드는 의식을 거행하던 자로 정령들과 소통할 수 있다 믿어지곤 했다네요.
라고 적혀 있습니다!
치하야:음..., 음..., 음..., 별 쓸모 없는 내용일까? 음..., 잘 모르겠기두 하고.... (크리스탈 재떨이 봐요)
mic:음... 뭐, 재떨이는 상당히 비싸보입니다.
감정성공 시 얼마나 비싼지 알 수 있습니다.
치하야:아저씨!!! 이리와서 이거 얼마나 비싼지 봐줘!!!
헤이화:왜요
치하야:많이 비싸면 가져가서 팔게.
헤이화:... ...
mic:헤이화, 강제로 아이디어 롤 합니다.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90
판정결과:실패
강제로 성공 처리 들어갑니다.
헤이화:...카나메 양, 나는...
... 이런 식으로는 도와줄 수가 없네요.
(다시 입을 다물고 조금 떨어진다.)
치하야:...왜?! ... ... ... ...그러니까 더 무섭잖아!!!
(하지만..., 감정 시도는 해보자! 궁금하니까!)
감정
기준치:5/2/1
굴림:47
판정결과:실패
mic:궁금하냐고 ㅋㅋ 해 봅시다.
예.
어...
비싸네.
그래.
치하야:... ... ...몰라, 치하야는 이런 거 별로 관심 없어, 흥.... (시계! 보자!)
mic:맞다
시계 보다가 다른 거 봤지.
시계에는 지금 시각이 뜹니다.
9:00 PM
치하야:... ... ...불안하게 자정까지 3시간 남았네.... 그럼 여기 이제 볼 거 없는 것 같으니까 다른 곳 갈까~....
헤이화:원하는 대로.
여기와 가장 가까운 곳이면... ...현관 정도인데요.
치하야:음..., 현관으로... 가볼까 그럼.... 가보자.... 어째 여기 둘러보면 둘러볼 수록..., 집에 가고 싶어져.... (한숨 내쉬고 현관으로 간다!)
mic:현관으로 갑니다.
일부분이 유리라 흐릿하게 밖을 내다볼 수 있습니다.
문은 굳건하게도 잠겨 있습니다.
치하야:(밖을 내다보자....)
mic:밖은 흐릿하며 여전히 비가 쏟아져내리고 있습니다.
계속 보나요?
치하야:... ... ...(어쩐지 한 번 계속 봐야할 것 같은 기분 조금 더 보고...있어...본다!)
mic:계속 밖을 보고 있자면...
정신력 판정.
치하야:
정신
기준치:75/37/15
굴림:56
판정결과:보통 성공
깜박,
눈을 감았다 뜨면,
다시금 거실 소파입니다.
mic:이성 -1 감소.
치하야:... ... ... ...??? 치하야 현관에 서있지 않았어?! (벌떡 일어남)
헤이화:그렇죠.
저도 같이 있었죠.
치하야:뭐야 아저씨 왜이렇게 담담해??? 아저씨 맞아??? 아니 근데 왜 우리 거실 소파에... ... ... 현관문 열어보면 큰일 날까 아저씨... ... ...?
헤이화:... ...저도 믿을 수가 없어서, ...나름 얼떨떨해요? 저도.
현관문이요? 안 열릴 것 같은데. 열어 보게요? (조금 가늘게 본다.)
치하야:응..., 안 열려도 열어는 봐야지.... 있, 있어봐, 치하야가 열어보고 올게.... (현관문 열어본다.)
mic:현관문을 열어보려고 힘을 써도,
열리지 않습니다.
덜컹, 덜컹덜컹.
mic:그저 비 오는 소리, 바람 치는 소리만 가득할 뿐입니다.
치하야:... ... ...진짜 안 열리네. 우와..., 아저씨는 진짜 아저씨지? (헤이화 빤히 봄...)
헤이화:전 진짜거든요? 하, 참나...
아무래도... ...(숨을 삼킨다.) 곤란하게 된 건 사실이네요.
치하야:일단 그냥 물어봐봤어... 우..., 그래도 마저 더 살펴보자! 뭐라도 해야지! 가만히 있으면..., 무섭다구.... (뒷베란다 가봐요)
뒷베란다로 가는 순간,
mic:갑작스레 어딘가에서 지직대는 음이 들려옵니다.
소리를 따라 가면 무선 라디오입니다.
... ...저런 게 있었던가?
치하야:... ... ...아저씨 원래 저런 거..., 있었던가?
헤이화:... ... ...(숨을 훅, 삼킨다.)
아니오.
mic:지직대는 소리가 계속 들립니다.
긴급 소식입니다.
[현재 매사추세츠주에서 발생한 의문의 폭우로 인하여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소식입니다.]
[현재 확인 중에 있으나 한 승객을 제외하고는 전원 구조 성공했습니다.]
[사망자는 리 ... ...(지직대는 소리에 들리지 않는다.) 지금 생존자인 아(지직대는 소리에 묻힌다.) ... ...세, 카(지직대는 소리.) 씨와 인터뷰 나눠보겠습니다.]
툭,
mic:라디오는 다시금 꺼집니다.
헤이화:... ...
이게 무슨... 일일까요. (라디오 툭툭.)
여기 통신은 하나도 안 되지 않았던가.
치하야:...? 그러게.... 이, 거 뭐지...? 응...? 진짜 모르겠다.... 통신은 안되는데 라디오은 들리나...? 으으음...? 하나도 모르겠는 것 투성이네.... (라디오 툭툭 더 건드려봄...)
mic:리디오는 더는 들리지 않습니다.
치하야:... ... ...진짜 모르겠지만, 그래도 뭐든 하긴 해야..., 겠...지...? (찜찜한 표정..., 으로 뒷베란다로 마저 가본다.)
mic:바깥으로 노출된 뒷베란다지만 여기도 지금은 잠겨 있습니다.
문의 유리 부분을 깰 순 있을 것 같지만 철제 격자 장식이 되어 있어 바깥으로 나갈 순 없습니다.
치하야:...지금은 유리를 깨봤자 추워만 지겠지..., 이 가을에 감기 걸리면 큰일나.... (손님방 가봐요!)
손님방입니다.
mic:은은한 청록색으로 색을 맞춘 손님방입니다. 일인용 침대와 티테이블, 옷장이 갖춰져 있습니다. 바깥에 있는 테라스에 왕골로 된 그네 의자가 보이나 나갈 순 없겠지요.
치하야:(침대! 살펴보자...)
mic:침대: 푹신.
시트는 걷혀 있으며 매트리스도 비닐로 싸여 있습니다.
관찰로 뭔가 볼 수 있습니다.
치하야: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7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mic:침대 밑에 낡은 3번 우드가 있네요.
치하야:...? 이건 어디다가 쓰는 거지...? 3번 우드... ...뭐지...? 으으음...? (빤히 봄...)
mic:(골프채다.)
치하야:(치하야는 골프 안 쳐서 몰라...라고 당당하게 변명해봄...티테이블 봐요)
mic:티테이블에는 먼지가 쌓여 있습니다.
치하야:(먼지만 있나?)
mic:웅.
(볼 거 없다.)
치하야:(좋아. 그럼 옷장 열어봐요)
mic:옷장을 열면 텅 비어있습니다.
재스민 향 고체 방향제가 놓여 있지만 향도 잘 안 나네요.
치하야:이 방은 뭐..., 별 거 없나...? 없나...? (서성...)
mic:없습니다. (계시 내려줌.)
치하야:(하늘과 소통하는 행컨! 좋아!)
(욕실 가보자!)
욕실에 갑니다.
mic:흰 대리석과 구리 소재 포인트로 재즈시대 분위기를 강조한 고급스러운 욕실입니다.
세면대와 파우더룸을 지나면 욕조와 샤워부스가 놓인 욕실이 나타납니다. 옆에는 화장실이 딸려 있습니다.
치하야:(세면대부터 슬쩍 살펴봄...)
헤이화:세면대는 평범합니다. 앞의 거울엔 귀여운 치하야가 비치는군요.
너 누구야
mic:세면대는 평범합니다. 앞의 거울엔 귀여운 치하야가 비치는군요.
치하야:(치하야가 좀 귀엽지 아저씨도 인정할 귀여움이지 그치)
mic:귀엽습니다
아주 귀엽지.
어쨌든 세면대는 볼 것이 없습니다.
치하야:(쬠 기분 좋아져서 파우더룸 봐요)
mic:파우더룸으로 갑니다.
찬장에서 응급약과 의료용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치하야:앗, 이건 나중에 필요할지도 몰라.... 아저씨가 칠칠맞게 넘어질 수도 있는 거구~.... (응급약이랑 의료용품 잔뜩 챙김)
mic:그것을 써서 응급처치 시 응급처치 기능에 +20의 보정을 받습니다!
1d3으로 덤으로 보너스로 hp를 회복할 수도.
치하야:좋아..., 어쩐지 뭐든 괜찮을 것 같아.... (아닐것임 욕조 봐요!)
mic:욕조를 보면 흰 천에 싸인 무언가가 놓여 있습니다.
치하야:...아! 이거 열쇠인가봐! (헐레벌레 흰천 열어봐요)
mic:흰 천을 열면 단검이 나옵니다.
무척 오래된 느낌이지만 날은 날카로우며,
새것처럼 별러져 있습니다.
치하야:열쇠라며!!!! (하지만 다시 흰 천에 싸서 챙김...)
(샤워부스도 보러간다....)
mic:챙겼습니다.
헤이화:5
(눈 살짝 찡그리다가...)
(샤워부스 보러 가는 치하야 보더니 따라간다.)
mic:구리색 샤워기가 달린 흰색 샤워 부스입니다.
바닥에 쓰지 않는 상당히 긴 샤워 호스가 놓여 있습니다.
치하야:...왜이렇게 길지? 불날 때 쓰려는 건가? 으으음...? 음.... (더 살펴볼 게 있나?
mic:더 살펴볼 것은 없습니다.
그 때,
mic:치하야가 어딘가에 정신을 팔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치하야, 뒤에서 뭔가 켁켁대는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치하야:...??? 아저씨? (뒤 돌아봐요)
헤이화:, ... ...! 아, ...이, ...!? (버둥대고 있다.)
mic:그럴 리 없던 샤워기 호스가 목을 조르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질식 롤이 적용됩니다.
한 라운드 당 행동 하나씩 할 수 있습니다.
치하야:...! 뭐, 뭐냐고! 아저씨 기다려봐..., 치하야가 뭐라도...해볼 테니까...! (힘으로 호스를 떼내려고 해본다...)
mic:좋아요. 근력 굴려주세요!
치하야:
근력
기준치:50/25/10
굴림:88
판정결과:실패
되는 게 없어!!!!
mic:실패.
헤이화는 여전히 바둥대고 있습니다. 괜찮은 거 맞아?
헤이화:
건강
기준치:55/27/11
굴림:1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mic:눈을 간신히 뜹니다.
다음 라운드에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치하야, 무엇을 해 볼까요?
치하야:... ... ...아저씨 죽으면 안 돼!!! 아저씨 어..., 치하야랑 더 좋은 데로 여행도 가야한다구!!! (근력 한 번만 더 ㅠ)
mic:근력 한 번 더 해 봅시다.
치하야:
근력
기준치:50/25/10
굴림:80
판정결과:실패
(리롤한번만 한번만)
mic:ㅋ ㅋ ㅋ ㅋ 해봅시다.
치하야:
근력
기준치:50/25/10
굴림:52
판정결과:실패
mic:아 이건
치하야:(아!!! 행운깎아!!!)
mic:행운 2 깎을까요?
치하야:(가오보다 아저씨 목숨이 더 중요해!!!)
mic:좋아요. 깎아봅시다.
헤이화:4
mic:간신히 치하야는 헤이화의 목에 감긴 줄을 풀어냅니다.
헤이화:... ...! 콜, 록. ...케흑. ....아, ...(숨을 뱉어낸다.)
치하야:아저씨 죽지마 아저씨 죽으면 치하야 집에 못가...아저씨 치하야 혼자 놔두지마 무서워.... (눈물 뚝뚝 흘리면서 매달려 있는다.)
헤이화:... ... (조금 큰 공백. 잔기침이 이어지더니,) 괜찮아요. (딱 한 마디만을 내뱉는다.)
(습관적으로 목을 감싸쥐더니) ... ...안 괜찮으면 아니라고 말할 테니까, 여긴 나가요.
치하야:(훌쩍....) 응..., 빨리 나가자..., 기분 나빠.... (네 옷자락을 꽉 붙들고는 밖으로 나간다.)
mic:천에 감싸인 단검을 들고 화장실에서 나왔습니다.
화장실 옆에는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습니다.
치하야:(2층으로 총총 올라가본다....)
핸드아웃 :: 2층 조사구역을 배부합니다.
치하야:(서재...문 살짝 열어봐요)
서재로 들어갑니다.
mic:서재에는 알 수 없이 울렁대고 불쾌한 느낌만이 남실댑니다.
이성 체크 부탁드립니다.(0/1)
치하야:
SAN Roll
기준치:69/34/13
굴림:49
판정결과:보통 성공
mic:이성 감소 없습니다.
양쪽 벽면을 책장으로 채운 서재입니다. 들어오면 정면에 책상이 놓여 있고 책상 뒤로 커다란 테라스가 보입니다. 책상 맞은편 벽에는 현대적인 추상화가 걸려 있습니다.
치하야:(책상부터 보자....)
mic:책상은 사무용품이 깔끔하게 정리된 목제 책상입니다.
화면 대기 중인 노트북이 올라와 있습니다. 옆에는 구형 전화기가 놓여 있습니다.
치하야:노트북...? (노트북 마우스 이리저리 흔들어봄...)
mic:노트북의 배경화면이 풀렸지만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어쩐지 USB를 꽂는 포트가 허전해 보이는군요.
치하야:usb를 찾아오라는 건가...? 음.... (추상화 봐요)
mic:아름다운 여인들이 포도를 따는 풍경이 그려진 것입니다. 고풍스럽고 우아합니다.
관찰 한 번 해 볼까요?
치하야: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100
판정결과:대실패
mic:?
치하야:?
mic:당연하지만 리롤 됩니다.
치하야:(.,.,.,리롤하자!)
mic:좋아요!
치하야: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53
판정결과:보통 성공
헤이화:12
...아, (살짝 짧은 소리를 내고 은근히 치하야한테서 고개 돌림...)
mic:액자가 조금 떠 있네요.
뒷면에 무언가 있는 듯한 느낌.
치하야:...? (헤이화 잠깐 바라본다.) 뭐..., 문제 있어 혹시?
(그리고 액자도 뒤집어봄)
헤이화:... ...객관적으로 말하면 있고, 주관적으로 말하자면 없어요. (짧게 대답하고는)
mic:가운데에 인간 하반신 위로 커다란 천칭이 자라난 듯한 괴이한 생명체가 앉아 있고, 주변에서 그것을 숭배하고 있는 듯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검고 부정한 바람이 그것을 감싸올라 점점 혼란의 소용돌이로 몰아갑니다.
... ...으, 불쾌해!
이성 판정 한 번 해 볼까요. (1/1d2)
치하야:
SAN Roll
기준치:69/34/13
굴림:51
판정결과:보통 성공
mic:1만 감소해주자.
치하야:...그게 뭐야, 문제가 있으면 있는 거고, 없으면 없는 거지... ... .... (세상 심란한 표정...)
그리고 진짜 기분 나쁜 그림이다.... (액자 뒤에 공간이라든지 그런 건 없나?)
mic:없습니다.
치하야:휴.... (책장 봐요)
mic:책장을 봅시다.
책장은 양 면으로 가득 차있어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어디부터 볼래.
치하야:(왼쪽부터!)
mic:왼쪽부터 봅시다.
장식물이나 오래된 책들이 많이 보입니다.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단순한 공예품이라기보단 어딘가 기분 나쁜, 오컬트적인 장식이 많습니다
자료조사 어려운 성공이나 성공 두 번, 혹은 오컬트 성공으로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치하야:
자료조사
기준치:45/22/9
굴림:48
판정결과:실패
자료조사
기준치:45/22/9
굴림:59
판정결과:실패
mic:...
치하야:...
mic:치하야.
어떻게 할래요?
치하야:(리롤... ...)
mic:리롤할까요? 해 봅시다.
치하야:
자료조사
기준치:45/22/9
굴림:1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자료조사
기준치:45/22/9
굴림:25
판정결과:보통 성공
mic:good.
헤이화:9
... ...!
mic:치하야가 낡아빠진 책을 하나 찾자마자,
헤이화의 몸에 와르르 책장이 무너집니다.
치하야:아저씨!!!
헤이화:... ...아, ...아윽, ...(기어나오는 중.)
mic:헤이화의 옆에는 책장 하나가 완전히 박살나 있습니다. 어떻게든 책더미만 무너져 내린 모양입니다.
그렇지만 삐끗했으면 죽을 뻔했네요!
헤이화:... ...괜찮다고 말하면 거짓말이네요. 그 책이나, (신경질적으로 외친다.) ... ...빨리 한 번 읽어 봐요.
치하야:... ... ... ...어쩐지 미..., 미안.... (훌쩍거리면서 책 읽어본다.)
헤이화:(신경질적으로 책더미를 치우며 피 닦아내는 중...)
mic:책을 펼칩니다.
핸드아웃 :: 어떤 고서적을 배부합니다.
mic:다 읽었으면 이야기해주세요.
치하야:(대충 울먹이며 다 읽은 표정...)
mic:치하야가 책을 끝까지 읽자, 어떤 사실을 하나 깨닫게 됩니다.
핸드아웃 :: 악마 추방 의식을 배부합니다.
헤이화:... ...(얼추 몸을 정리하더니) 화내서 미안해... ...했어요.
치하야:... ... ...아, 아냐 그..., 그치만 치하야가 무너트린 거 같구... 내가 미안....
헤이화:어쩌겠어요. 운이 없어서 생긴 일인데. (숨이 정리되자 간단하게 내뱉는다.)
치하야:운이 없어서..., 말이지... (중얼거리고는 오른쪽 책장도 봐요)
mic:무너진 책상의 잔해를 헤치고 가니 오른쪽 책상이 보입니다.
꽂혀있는 책들의 크기는 들쭉날쭉하고 내용도 이런 서재에 있을 법한 책들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관찰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치하야: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72
판정결과:실패
mic:어떻게 할까요?
치하야:되는 게 없어 진짜 (중얼중얼)
mic:되는 게... 없는 편이지.
치하야:이게 다 이 안 좋아서.... (리롤....대신 관찰 말고 오늘의 행운의 책으로 하게 해줘.)
mic:키퍼는 책이라고 한 적 없다.
치하야:(그럼 오늘의 행운의 무언가.)
mic:어찌되었든 이번의 재굴림 또한 시스템 하에 적용됩니다. 할래요?
행운으로 가도 적용되긴 한다.
치하야:(... ... ... ... ... ... ... ... ... ... ... ...진짜 딱 한 번만! 더!)
mic:가자!
치하야:
행운
기준치:70/35/14
굴림:2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mic:good.
헤이화:8
치하야:(헤이화 눈치 봄....)
헤이화:아, ... ... (슬쩍 치하야를 보다가 눈이 마주친다.)
(눈이 마주치니 눈을 다시 다른 곳에 둔다.)
mic:치하야가 책장을 짚어내립니다.
잡지 점술 코너에 유달리 신문 스크랩이 두껍게 쌓여 있으며, 책장 가장 마지막 단에 구형 USB가 놓여 있습니다.
신문 스크랩과 USB를 눈에 두자, 저 쪽에서 책을 팔랑대고 있던 헤이화가 잠시 눈을 찡그립니다.
보니 갑작스레 튀어나온 레터 나이프에 팔이 찔려 있군요.
헤이화:... ...(칼 빼냄)
아, ... ...(탈탈 털더니 옆에 대충 던져둠)
치하야:...??? 아저씨 오늘..., ... ... ... ...진짜 괜찮아? ... ... ... ... .... (USB 일단 챙기고 신문 스크랩 봐요)
헤이화:... ...(작게 중얼대더니) 아마도.
안 괜찮을 때 말할게요.
아직은 버틸만 해... 아직은요.
mic:USB에는 CALL 1177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신문 스크랩을 봅니다.
신문 내용은 전부 생활 칼럼이네요. 마치 현대 사람을 조사한 느낌으로요.
그 와중, 잡지 점술 코너에 동그라미를 쳐 놓은 부분이 눈에 들어옵니다.
치하야:... ... ...응.... (동그라미 쳐 놓은 부분 본다....)
mic:행운을 비는 표식에 관한 내용입니다.
알파벳 H모양을 겹친 느낌으로 중심이 근원이 되며, 근원이 무너지면 주술이 실패하니 조심하라고 쓰여 있습니다.
치하야:(웃...챙겨가야지....)
(USB...노트북에 꽂아보자!)
mic:노트북을 USB에 꽂으면 GUARDIAN이라는 폴더가 뜹니다.
폴더는 날짜별로 분류되어 있으며 대부분 비어있지만 몇몇 폴더에서는 음성메시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치하야:(들어...봐요)
mic:폴더를 켜서 듣습니다.
핸드아웃 :: 음성 기록 배부합니다.
치하야:... ... ...좋아! 뭐든..., 할 수 있을지도... 음...,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음..., 아마도....
mic:뭘 해보게!?
치하야:(뭐든........)
일단! 2층의 손님방...다녀와볼 예정인데..., 아저씨도 같이 갈래...?
근데 사실 나..., 아저씨가 옆에 없으면 불안해....
헤이화:같이 가요. ... ...같이 가는 수밖에 없죠. (낮게 이야기하더니,)
같이 있을게요.
불안해하지 말고요.
치하야:으응..., 아니 딱히 치하야가 불안하고 싶어서 불안한 게 아니라 이게... 하아.... (손님방으로 가요)
헤이화:이 정도는 괜찮은 걸요...
조금 성가시긴 하지만.
손님방으로 갑니다.
mic:싱글베드 두 개가 진줏빛 램프의 은은한 빛을 발하던 침실입니다. 지금은 을씨년스럽네요. 블라인드가 쳐진 창가에는 커피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습니다.
침대 정도를 볼 만합니다.
치하야:난 하나도 안 괜찮아....(침대 살펴봐요...)
헤이화:(누가 봐도 불편한 표정이 잠시 팍, 스쳐지나갔지만 익숙하게 지운다.)
어떤 표정을 지어드려야 할까요, 제가. (상처를 털어내더니) ...이 안이라면 어쩔 수 없잖아요.
mic:침대를 봅시다!
겉보기엔 매우 평범한 침대입니다.
그러나 바닥에 무언가 삐죽, 튀어나와있군요.
치하야:...아니 뭐..., 강요하는 건 아니고.... 그냥 아저씨가 짓고 싶은 표정 지어.... (삐죽 튀어나온 거 봐요...)
헤이화:... ...(말없이 양 손을 제 얼굴에 묻더니 한숨.)
어쨌든 카나메 양에게 화내는 건 아니니까, ... ...미안해요.
자꾸 사람이 날카로워지네...
mic:침대 밑을 들추면 튼튼한 밧줄과 함께 붉은 잉크로 그려진 마법진이 보입니다.
이게 뭐야. 정체를 알 수 없음에도 모골이 송연해져 옵니다.
이성 체크 부탁드립니다. 0/1d2
치하야:
SAN Roll
기준치:68/34/13
굴림:88
판정결과:실패
rolling 1d2
(
2
)
=
2
mic:...
우리애...
많이 힘들었나보구나...
치하야:(나 힘들다고 했어....)
mic:이 쯤해서 손님방엔 볼 것이 없습니다.
헤이화:... ...(한숨 푹 쉬고 안아줌...)
치하야:(훌쩍....훌쩍....훌쩍......)
헤이화:울지 말고. 울면 더 머리 아파요. (무신경하게 툭탁... 쓰다듬어줌.)
아니, 저. ... ...어떻게 달래야 할지 모르겠단 말이죠...?
(어색한... 손길.)
치하야:그냥 다 됐구 치하야 힘드니까 이대로 들고 부부의 침실까지 가줘.... (훌쩍.........)
헤이화:... ...어휴, 어휴... (그러면서도 안아주긴 함.)
부부의 침실입니다.
mic:침대 밑을 들추면 튼튼한 밧줄과 함께 붉은 잉크로 그려진 마법진이 보입니다.
?
부부의 침실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자물쇠가 걸려 있네요.
치하야:(열쇠! 주방에서 주웠던 거 씩씩하게 꽂아서 열어봐요!)
mic:씩씩하다!
우리 애 귀엽다!
철컥, 차르르...
mic:문이 열립니다.
말끔히 정리된 방이 보입니다. 어딘가로 떠나려 한 듯 대형 캐리어 여러 개가 방 한쪽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옷장은 잠겨 있고 침대 매트리스는 비닐 커버에 쌓여 있습니다. 화장대나 커피 테이블 같은 가구도 흰 천을 덮어놨습니다.
입장하게 되면 강제로 관찰을 굴리게 됩니다.
성공할 때까지 굴립니다.
치하야: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31
판정결과:보통 성공
mic:방 전체에 희미하게 이상한 냄새가 납니다.
화학약품? 뭔지 모르겠어. 전체에 무언가 뿌려지거나 감돌고 있는 듯한 느낌.
치하야:... ... ...기분 나빠.... (화장대 살펴본다.)
mic:화장대는 그저 흰 천을 덮었습니다. 평범한 화장품조차 없이 텅 비었습니다.
(볼 것은 없습니다.)
치하야:(그럼 빨리 빨리 커피테이블 보자..)
mic:커피 테이블입니다.
동그라미와 X표가 쳐진 서류들이 빼곡하게 올라와 있습니다. 굳이 주의 깊게 읽지 않아도 누군가의 신변 정보가 적힌 서류란 게 명확합니다.
조금 더 볼까요?
치하야:... ... ...웃..., (심호흡하고 읽어본다.)
mic:관찰판정 해 봅시다.
치하야: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2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mic:더 보니 별장 대여 희망자 명단이네요.
어떤 사람들은 건강하지 못해서,
어떤 사람들은 전과가 있어서
어떤 사람들은 또 어떠한 이유로.
X표시가 쳐졌습니다.
BEST라는 후한 평가를 받은 서류도 있습니다.
mic:그것을 팔랑, 펼쳐보면. 거기에는.
치하야와 헤이화의 신상이 빼곡이 적혀있습니다.
mic:이성판정 진행해 볼까요? (0/1)
치하야:
SAN Roll
기준치:66/33/13
굴림:2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mic:감소 없습니다.
헤이화:
SAN Roll
기준치:50/25/10
굴림:29
판정결과:보통 성공
mic:... ...우와...
너도
감소없습니다.
치하야:... ... ... ... 아저씨 다음부터 별장은 대여가 아니라 사는 게 좋겠어.
헤이화:... ...미안, 합니다...
(눈 열심히 피하는 중.)
사람 보는 눈이 없었네, ... ...(조금 많이 미안해서 눈 피함.)
치하야:난..., 나난 괜찮아.... (옷장 살펴봐요)
헤이화:... ... (치하야 쓰다듬어주고 옷장으로 보내줌.)
mic:옷장은 쇠사슬로 감겨 잠겨있습니다. 옷장 보수를 위한 테이프가 어쩐지 기묘한 모양을 띠고 있단 생각이 듭니다.
서재를 다녀왔으니... 아이디어 진행해볼까요?
치하야: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8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mic:저 표식,
H자입니다.
쇠사슬가 테이프가 교차하는 방식이 전에 보았던 행운을 비는 표식과 매우 비슷합니다.
저 표식의 근원은 쇠사슬 정중앙 아닐까요?
치하야:(곰곰..., 고민하다가 쇠사슬 한 번 풀어봐요....)
mic:치하야...
열쇠가 뭐라고 했었지?
치하야:(칼....?)
mic:웅.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치하야:(칼로 중앙에 찔러봄...)
mic:칼을 중앙에 찔러 넣기 위해 바로 잡습니다.
찌르기도 전에 쇠사슬은 스르르, 풀립니다.
그 순간,
mic:아래층에서 무언가 넘어지는 소리가 납니다!
치하야:... ... ...뭐뭐뭐지..., 뭘까? (쇠사슬은 지금 그냥 풀렸나? 옷장 볼 수 있나?)
mic:쇠사슬은 풀렸습니다.
옷장을 보기도 전,
아아아아악!
mic:아래에서 소리가 들립니다.
이거,
헬렌 웨이드의 목소리 아닌가요?
아직 살아 있었나?
치하야:괜히 우리 아까 플래그 같은 말 해서 그랬나? 그런가? 그...그런가?!
헤이화:아래로 내려가서 잠시만 확인해줄 수 있어요?
옷장은 제가 볼게요.
치하야:... ... ...아저씨 혼자 있다가 옷장이 무너지는 것도 조심하고, 바닥이 무너지는 것도 조심해. 그리고 갑자기 천장이 무너지는 것도 조심하고..., 벽이 무너지는 것도 조심해.... 그리고 바닥에 걸려서 넘어지는 것도 조심하고...., 아무튼 다 조심해!!! (랩하고 주머니 칼이랑 포크들고 1층으로 내려간다.)
mic:치하야는 바로 방 문을 나섭니다.
그러자마자,
쾅!
mic:문이 당신을 거부하듯 닫힙니다.
치하야:문 주제에 뭘 알아! (문 걷어차고 내려감)
mic:문을 걷어차고 내려가려는 순간,
끔찍한 비명이 들립니다.
어라, 왠지 연기가 나지 않아요?
치하야:불 지른 거야 설마??? (연기의 근원지는 어딘가? 볼 수 있나?)
mic:연기의 근원지는,
방금 문이 닫힌 손님 방입니다.
치하야:??? (문 두들겨요) 아저씨 살아있어??? 살아있어???
mic:문을 두들겨도 대답 대신 타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무언가 타는 소리, 타는 소리입니다.
치하야:... ... ... ... ...아저씨 조금만 기다려!!! 치하야가 뭐든 해결할 테니까!!! 나 행복 컨설턴트인거 믿지!!! 딱..., 음..., 100만 세고 살아 있어!!! 죽지마!!! 아저씨 죽으면 지옥까지 따라가서 괴롭혀 버린다!!! (서재로 가요)
mic:서재에서 무엇을 해 보게?
치하야:(구형 전화기 들고 1177 쳐요...)
mic:지금부터 5분의 타임리밋이 들어갑니다.
1177을 치면 누군가가 전화를 받습니다.
가디언: 안녕하세요, 가디언입니다. 비밀 번호를 대 주세요.
치하야:비밀번호 75-28830이요!! 헬렌 웨이드!!! 의 대리인 쯤인데! 그러니까 그..., 소방차랑 구급차 불러!!!
가디언: 본인 맞으십니까? 확인이 필요합니다.
mic:대인기능이 필요합니다.
치하야:
설득
기준치:55/27/11
굴림:4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네..., 헬렌 웨이드예요.
가디언: 네, 본인인증 되었습니다. 곧 구급차를 부르겠습니다.
치하야:소방차도 같이 불러주세요, 감사...합니다.
가디언: 가는 데는 30분 이상 소요됩니다. 곧 다시 뵙겠습니다.
뚝,
mic:끊어집니다.
치하야:맨날 치하야만 맨날 이런 일이..., 하...., (1층으로 뛰어내려가요)
mic:1층에서 무엇을 할까?
3분 남았습니다.
강제 아이디어 롤 해봅시다.
치하야: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65
판정결과:보통 성공
mic:지금 구급차가 문제가 아니라...
정말로 구해내지 못하면 죽게 생겼습니다.
차라리 문을 부수는 건 어떤가요?
치하야:(치하야는 바보야..., 소방차보다는 그게 더 중요하긴 하지... 문..부수자 파이팅!)
mic:극단적인 상황이므로 관찰에 보너스를 붙입니다.
굴려주세요.
치하야: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888154
+2:보통 성공
+1:실패
  0:실패
-1:실패
-2:실패
mic:오...
진짜 죽을 뻔했는데...
치하야:(아저씨...보고 싶어...언니...자? 보고싶다...)
mic:소방용 도끼가 눈에 띕니다.
1분입니다.
치하야:(도끼로...문을 내려친다.)
쾅,
mic:문은 산산히 부서집니다.
헤이화:3
치하야:아저씨 살아있어???
헤이화:콜, 콜록...
어흑, ... ...켁, (연신 콜록인다.)
... ...살, 살아있어요...
mic:치하야가 문을 부수자 기묘하게도 불은 금세 사그라듭니다.
방 밖으로 절대 번지지 않던 불길이 눈 앞에 아롱이는 듯합니다.
불이 꺼져 검게 그을린 방 안을 들여다 보면 옷장은 이미 전소하고,
그 아래로 길고 긴 계단만이 남아있습니다.
치하야:아저씨... 미안한데 아저씨 혼자 못두겠어서...걸...,음...기어갈 수 있어? 아니면..., 이불에 누워있을래? 끌고 가줄까? 여기로 내려갈거야.... (칼은 어딨지? 챙김....)
mic:칼을 챙깁니다.
헤이화:(고개를 조금 도리질치더니 일어난다.)
걸을 수 있, ... ...어요.
괜찮아, 괜찮으니까, 사실 안 괜찮은데. (조금 신경질적으로 툭 뱉더니) ... ...내 운이 이런 걸 어쩌겠어.
내려가죠.
치하야:... ...응..., 역시 어쩐지 미안.... (네 손을 잡고 계단으로 내려간다.)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지하로 점점, 점점 더 깊이 내려갑니다.
거기에는 끔찍한 광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치하야:... ... .... (주변을 둘러본다.)
mic:지하에는 부패한 사슴 사체들이 목에 못이 박혀 네 벽에 걸려 있습니다.
사슴 사체에서 흘러내린 오물로 피범벅인 바닥에는 잔가지들이 둥지 모양으로 쌓여 있습니다.
그 위로는 그저 뭉텅한 촛농에 지나지 않는 초의 흔적이 우뚝 서 있으며, 촛농 더미는 점점 높아져 산처럼 불룩 솟아오르는 형상입니다.
촛농의 산 위에 올라 있는 건 기묘한 금 저울입니다.
mic:가부좌를 틀고 앉은 인간의 하반신 상 위로는 천칭이 뻗어 있습니다. 천칭은 한쪽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기이한 광경에 혐오감이 듭니다. 이곳에 있는 것만으로 도망치고 싶습니다.
mic:이 모든 것을 목도한 치하야, 이성 체크 부탁드려요. 1d4/1d6+1
치하야:
SAN Roll
기준치:66/33/13
굴림:3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mic:휴우
굴려보자.
치하야:
rolling 1d4
(
4
)
=
4
mic:아?
우리 치하야 장광까지 2 남았네...
부정한 악마가 깃든 천칭입니다.
가벼운 쪽에는 리 헤이화, 그의 이름이. 무거운 쪽에는 카나메 치하야, 당신의 이름이 새겨진 나뭇조각이 올라가 있습니다.
치하야:아저씨..., 그..., 눈 감고 있어. 할 수 있지? 파이팅! ....근데 치하야는 할 수 없는 듯.... 아냐 힘낼게....
헤이화:네, 넷!? 왜 눈을 감으라고?
일단은 ... ...(말대로 눈을 감는다.)
mic:치하야는 무엇을 선택하나요?
치하야:치하야는..., 할 수 있는 치하야니까.... 파이팅! (촛농의 산 위에 열쇠를 꽂아 넣는다.)
좋습니다.
mic:단검을 촛농의 산에 꽂고 주문을 외웁니다.
그 때,
네 벽에 꽂힌 사슴 사체들이 일제히 울부짖으며 몸을 뒤틉니다.
간신히 달린 내장이 역겨운 소리를 내며 질퍽대고, 사체는 벽에서 벗어나려는 듯 뼈 없는 다리로 벽을 밀어댑니다.
툭,
무거운 사슴 사체가 헤이화의 위로 떨어집니다.
떨어진 사체는 살아있는 듯 꿀렁이며 썩은 살로 헤이화를 짓누릅니다. 그리고 웃음소리.
낄낄대는 웃음소리가 공간을 메웁니다.
mic:이 모든 광경에 치하야, 이성 판정. 1/1d3
치하야:
SAN Roll
기준치:62/31/12
굴림:72
판정결과:실패
mic:가자.
치하야:
rolling 1d3
(
1
)
=
1
mic:1 차감해주세요.
헤이화는 지금부터 질식 라운드에 돌입하게 됩니다.
치하야, 무엇을 할까요?
치하야:아저씨 미안한데..., 그..., 이번엔 30초만 세! 그리고 계속 눈감고 있어! (주문을 외웁니다! 그리고..., 마력은 15 전부 올인해서 확률 올려요!)
mic:좋습니다.
15면 75퍼센트, 기본 15퍼센트와 합쳐 90입니다.
기능치 추가하여 굴려 주세요.
당신이 모든 정신을 주문에 쏟자,
mic:일시적으로 저울의 균형이 수평으로 이어집니다.
날카로운 금속질의 소리와 함께 금화가 찰캉, 떨어집니다.
차르르, 쏟아지는 금화를 보며 치하야,
지금이라면 혼자 별장 밖으로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립니다.
둘 중 당신만을 허용한 듯.
mic:자, 어떻게 할래요?
치하야:참나, 치하야가 친구도 두고 가는 의리 없는 사람인줄 알아? 치하야는 말이지, 혼자보다는 둘이 좋고...친구가 제일 좋아! 그러니까 아저씨를 두고 가지 않을 거야! 가뜩이나 저 아저씨 나 빼면 친구 없다고!
악마 추방 의식 Roll
기준치:90/45/18
굴림:81
판정결과:보통 성공
추방의 주문이 입 밖으로 나옵니다.
알지도 못하는 말이 제 혀 위에 구릅니다.
갑작스레 사슴들의 웃음소리가 멎습니다.
천칭은 퉁, 튀어오르더니 줄이 끊어집니다.
접시가 떨어지고, 당신과 헤이화의 이름이 적힌 나무판이 튀어오릅니다.
mic:질식 라운드를 종료합니다.
헤이화:
근력
기준치:65/32/13
굴림:67
판정결과:실패
아아...아아아...
카나메양...
도... 켁...
도와줘요...
치하야:아저씨 진짜로 아니 아저씨 이렇게 연약하고 친구 없어서 어떡해.... (울면서 도와줘요...)
헤이화:연, 연약, 커흑. ... ...아, ... ...(숨을 몰아쉬며 사체에서 기어나온다.)
둘의 손은 맞잡아 있습니다.
의식의 마지막은 열쇠를 뽑는 것.
시행할까요?
치하야:(열쇠! 뽑아요!)
단검을 뽑습니다.
헤이화:그렇게 서로를 보면,
mic:그렇게 서로를 보면,
지금 밖으로 나갈 수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치하야:맞다, 아저씨 치하야 구급차 불렀다? 이제 아저씨 없어도 집에 갈 수 있는데 치하야가 착해서 아저씨도 데리고 갈거야! 나가자!
헤이화:무, 무슨 소리예요... 그게. (태클 걸 힘도 없이 손만 꾹 잡고 일어선다.)
네, ...네. 나가죠. 앞으로는 이런 곳은 오지 말고.
치하야:그으래..., 진짜 여행은 집근처가 좋겠어.... 그냥 밖에 안 나갈래....
헤이화:... ...힘, 아직 남아있죠? 뛰어요.
계단 근처부터 천장, 그러니까 1층의 마루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굉음, 굉음들입니다. 멈추지 않는 붕괴 사이에서 귓전에 웃음소리가 울립니다.
귀에 자꾸만 달라붙는 웃음소리를 떼어냅니다.
이 곳을 빠져나가기 위해 달립니다.
계단을 올라 무너지는 마루를 달립니다.
가구는 넘어지고, 전깃줄이 마구 끊어집니다.
현관문의 손잡이까지 도달하면, 문이 허무하게도 열립니다.
뒤를 돌아보면 당신과 꼭 같은 깊이의 상처를 입은 헤이화가 차오른 숨을 헐떡대고 있습니다.
손을 내밉시다. 손을 내밀면 알게 됩니다.
낸 적도 없는 상처 자국이 둘의 손바닥에 직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더하고 빼서 0입니다.
더 이상 갚을 빚도, 치를 대가도 없습니다.
손을 잡고 끌어당기며 숲으로 향합니다.
저 멀리에서는 경찰차와 응급차 소리가 들려오고...
모쪼록 같은 피투성이의 손을 한 당신들에게 행운이 있길!
ED B :: 네게 손을 줄게 내게 손을 줘